[N1★초점] "선 논란 후 방송"…'무도-국민의원', 정체가 뭐니?
- 정유진 기자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한 정당의 방송금지가처분 신청으로 방송 전에 논란(?)의 중심에 섰던 '무한도전-국민의원' 편이 오늘(1일) 방송된다.
1일 MBC에 따르면 이날 '무한도전'에서는 국민의 목소리를 듣고, 국민이 원하는 법을 함께 만들어보는 ‘국민의원’이 예정대로 방송을 탄다.
앞서 자유한국당은 당 소속인 김현아 의원이 국민의원 특집에 당 대표 격으로 출연하는 사실을 문제 삼아 '무한도전-국민의원'에 대해 방송금지가처분 신청을 냈다. 김현아 의원이 바른정당 창당 행사에 참석해 당 윤리위원회에서 당원권 정지 3년이라는 중징계 처분을 받고 있는 만큼, 출연이 적절치 않다는 주장이었다. 정준길 자유한국당 대표는 논평을 통해 "실제로는 바른정당 의원 2명이 출연하고 자유한국당 의원은 출연하지 않는 것이므로 방송의 공정성에 정면으로 반한다"라고 방송금지가처분 신청의 이유를 밝혔다.
하지만 서울남부지방법원은 이를 모두 기각시켰고, '무한도전-국민의원'은 예정된 시간에 방송된다. 방송금지가처분 신청은 해프닝으로 끝났지만, 그로 인해 많은 시청자들이 '무한도전-국민의원'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됐다. 사실상 이번 특집에 대해 잘 모르고 있던 시청자들까지 방송의 내용에 관심을 갖게 만드는, 의도치 않은(?) 홍보 효과를 준 셈이다.
'무한도전-국민의원'은 사회에서 화두가 되는 소재를 가지고 와 신선하게 소화하는 '무한도전' 특유의 도전정신이 발휘된 특집이다. 2014년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무한도전'의 새로운 리더를 뽑았던 '선택 2014'가 선례다. 올해도 대통령의 탄핵 인용과 조기 대선이 진행되는만큼 '국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법'을 만들어 본다는 발상이 시기적절하면서도 참신하다.
제작진에 따르면 '무한도전'은 지난해 12월부터 올 3월까지 4개월에 걸쳐 국민의 목소리를 직접 접수 받았다. 1만 여건의 국민의 목소리 중 가장 많은 공감대를 얻은 의견들을 종합, 국회의원 다섯 명과 검토 후 상임위별로 환경노동, 여성가족, 국토교통, 보건복지 등으로 분류하여 16세부터 78세까지 다양한 연령의 국민의원 200명을 초대했다.
다섯 명의 국회의원은 이 특별한 '입법'의 과정을 직업적 전문성을 가지고 접근하기 위해 초대된 것으로 보인다. 어떤 당에 소속됐다는 사실보다는 '법을 만든다'는 취지에 가장 적합한 이들이라는 점이 중요하다. 매번 공익적 재미를 추구하며 호평 받는 '무한도전'이 이번에는 또 어떤 반향을 일으키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무한도전-국민의원'은 이날 오후 6시 20분에 방송된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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