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좋다' 예능인, 레게 뮤지션 하하의 무한도전(종합)
- 권수빈 기자
(서울=뉴스1스타) 권수빈 기자 = 하하가 예능인으로서, 레게 뮤지션으로서의 삶을 보여줬다.
하하는 8일 오전 8시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드림이 아빠 하동훈의 진솔한 이야기와 자메이카를 사로잡은 뜨거운 레게 열정, 인기 예능인으로서의 삶에 대해 말했다.
하하의 아내 별은 현재 둘째 아이를 임신 중이다. 하하는 별을 잘 챙겨주지 못해 미안해하면서 셋째 계획에 대해 "일단 둘만 잘 키우자 싶다"며 현재는 보류라고 했다.
별과의 결혼 과정을 묻자 "본인도 힘든데 가수로, 가장으로 활동하는 걸 보고 결혼을 하면 이런 애와 해야한다 생각했다"고 했다. 하하와 별은 당시 별의 아버지가 식물인간 상태였기에 결혼식 전 혼인신고를 먼저 했다. 별은 "장례식 때도 법적 남편이었기 때문에 상주 자격으로 3일 내내 지켜줬다. 그때를 생각하며 인생 살아가며 3번은 참아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하하는 스컬과 함께 레게 음악을 꾸준히 하고 있다. 그는 '무한도전'의 '나는 가수다' 특집에서 스컬과 함께 한 무대로 꼴찌를 한 이후 레게 음악을 계속 해보기로 결심했다. 하하는 "3위를 했으면 우리 팀은 없었을 거다. 만족하고 각자 길을 걸었을 거다"며 "열 받아서 못 참겠으니 한국 레게를 보여주자 싶었다"고 했다. 그렇게 꾸준히 레게 음악을 하면서 스티븐 말리와 작업하는 기회를 얻었다.
항상 밝아 보이는 하하이지만 그는 목 디스크로 상당히 고생하고 있었다. 하하는 "목 디스크 7번이 터져서 마비가 올 뻔 했다"며 "(유)재석이형은 발목이 돌아가 있고, 허리, 목 다 이상하다. 개리형은 인대가 한 줄이 끊어져서 그릇을 한 손으로 못 든다. 우리처럼 몸 쓰는 예능을 하는 사람들은 운동선수와 같은데 재활할 시간이 없다. 심하게 해서 다치면 편집이니까 말을 못하는 게 있다"고 토로했다.
방송인으로서 불안한 속내도 털어놨다. 하하는 "정규직이 아니지 않나. 단 한 번의 실수로 모든 게 바뀌니까 예민하고 곤두서 있다. 더 이상 대중이 나에게 호기심이 없고 나의 제작진, 방송국이 날 필요로 하지 않을 땐 끝이 나는 거니까"라며 "실제로 처음부터 활동한 동료, 선배, 후배들 주위를 둘러보면 많이 없다"고 말했다.
하하 하면 '무한도전'을 빼놓을 수 없다. 하하는 "제작진, 작가들, 연출부, 카메라, 조명팀 다 고생이 많다. 우리는 아침 몇 시에 촬영할지 새벽에 안다. 멤버 부재도 있었고 여러 모로 힘든 한 해였지만 다시 뭉쳐서 어떻게든 해내야죠"라고 다짐했다.
그는 또 "제발 사고만 없었으면 좋겠다. 이 프로그램이 끝나는 날 우리도 같이 끝난다는 걸 알고 있다. 우리는 함께였을 때 같이 빛이 나는 걸 알고 있다"며 "'무도'를 하면서 겸손을 배웠다. 자신감도 생겼다. 감정선이 있는 예능은 처음이다"고 고백했다.
올해 계획에 대해 하하는 "예능은 예능인으로서 프로페셔널하게 하고 가수로서 무대에 설 때는 최선을 다하는 애구나 머릿속에 인지시켜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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