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 이동욱, 뭐 이런 저승사자가 다 있나

(서울=뉴스1스타) 강희정 기자 = 그야말로 새로운 저승사자 캐릭터의 탄생이다. 이동욱이 ‘도깨비’를 통해 음침함과 귀여움을 넘나들고 있다.

이동욱은 지난 3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극본 김은숙/연출 이응복, 이하 도깨비) 2회에서 반전 매력을 발산했다.

이날 저승사자(이동욱 분)는 망자 앞에서 흑(黑)기운을 뿜었다. 저승 찻집에서는 두 사람의 망자와 마주했지만 확연히 다른 태도를 보였다. 교통사고를 당한 여자에게는 이승의 기억을 잊게 해주는 차를 대접한 반면 뺑소니를 친 남자에게는 차를 대접하지 않았다.

이동욱은 ‘도깨비’에서 저승사자 역을 맡고 있다. ⓒ News1star / tvN ‘도깨비’ 2회 캡처

저승사자는 남자를 향해 “당신은 기억해야지. 무슨 죄를 지었는지”라며 “온몸이 매일 조각날 거야. 고통에 몸부림치는 매순간 너는 네가 한 짓을 후회하겠지만 그 고통은 끝나지 않을 거야. 영원히”라고 경고했다. 그의 차가운 카리스마는 보는 이들마저 숨죽이게 했다.

그런가 하면 저승사자는 도깨비(공유 분)와 있을 때 귀여운 면모를 드러냈다. 방에 갑작스레 들어와 질문을 퍼붓는 도깨비를 퉁명스럽게 대하면서도 때마다 대답을 건네며 ‘브로맨스’를 형성했다.

한편 ‘도깨비’는 불멸의 삶을 끝내기 위해 인간 신부가 필요한 도깨비, 그와 기묘한 동거를 시작한 기억상실증 저승사자, 그런 그들 앞에 ‘도깨비 신부’라 주장하는 ‘죽었어야 할 운명’의 소녀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매주 금, 토요일 저녁 8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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