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면, 이센스 랩 택한 이유 "눈물 났다, 존경하는 맘으로"

(서울=뉴스1스타) 홍용석 기자 = '랩 괴물' 박준면이 이센스의 랩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배우 박준면은 지난 15일 방송된 JTBC '힙합의 민족2'에서 이센스의 랩 곡인 '삐끗'을 선보이면서 엄청난 반향을 일으켰다.

이센스의 랩을 선택한 이유를 묻자 박준면은 "내가 마흔한살인데 40년 만에 랩 음반을 듣고 눈물이 난 건 처음이다. 내가 이센스 걸 하고 싶다니까 스태프들이 만류를 하더라. 어렵고 잘 해도 티가 안 난다는데 고집을 했다"며 "나는 래퍼가 아니니까 못 해도 되지 않나. 이센스를 존경하는 마음으로 했다"고 말했다.

이날 박준면은 '삐끗' 랩을 하면서 박자를 원곡보다 빠르게 한 뒤 이센스의 다른 랩 곡 가사를 넣어서 했다. 삽입한 가사 중에는 박준면이 직접 쓴 '방구석 탈출'이라는 가사도 있었다.

이에 대해 박준면은 "빠른 랩을 보여주고 싶었는데 박자가 남길래 '백 인 타임' 가사를 가져왔다. 나머지에는 이센스의 출소를 기다리면서 '방구석 탈출'을 넣었다"고 말해 래퍼들의 환호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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