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와 나' 추성훈X추계이, 어색 부자의 극과 극 여행기(종합)
- 장아름 기자
(서울=뉴스1스타) 장아름 기자 = 추성훈, 추계이 부자가 어색한 분위기 속에서 여행에 나섰다. 평소 서로에게 무뚝뚝한 두 남자는 여행지에서도 여전히 대화가 없었다. 모든 것이 신기하고 소중하기만 한 아버지와 몸이 피곤한 아들은 극과 극 모습으로 시간을 보냈다. 아버지는 여행지 곳곳을 눈에 담으며 아들에게 고마워 했다. 그런 아버지의 애정 표현이 여전히 부담스러운 아들, 이들 부자는 가까워질 수 있을까.
9일 방송된 tvN '아버지와 나'에서는 이탈리아 로마를 여행하는 추성훈 부자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들은 로마 스페인 광장이 보수 공사로 막혀 있자 아쉬움을 표했으나, 이내 사진을 찍으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이들 부자는 지나가던 관광객이 사진을 찍어주자 하트를 만들며 포즈를 취하려 했으나 서로 각기 다른 방향에서 하트를 만드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이후 산탄젤로를 향해 가던 부자는 더위 속에서 한 마디도 하지 않고 걸었다. 표현은 못했지만 서로를 걱정하고 있었다. 추성훈 아버지는 지친 아들을 위해 즉석에서 마사지를 해주는 등 지극한 사랑을 드러냈다. 추성훈 역시 다리가 좋지 않은 아버지를 내내 걱정했다. "방송이라 무리하시는 것 아닌가, 우리도 힘든데"라며 "시간을 즐겁게 보내시는 것 같지만 힘든데 말을 안 하시는 게 걱정"이라고 안타까워 했다.
말 한 마디 없던 이들을 웃게 한 이는 다름 아닌 추성훈 딸 추사랑의 영상 통화. 추성훈은 영상에 추사랑이 모습을 드러내자 환하게 웃었고 추성훈 아버지 역시 흐뭇하게 손녀를 반겼다. "사랑이도 가고 싶어"라는 딸의 말에 "비행기 타고 와, 혼자"라며 다정한 모습을 보였고 시차가 뭐냐는 물음에 "거기 12시 아니냐. 빨리 자라"며 딸을 걱정하기도 했다. 이후 기력을 충전한 부자는 다시 걷기 시작했다.
로마에서 기념품을 사는 것은 추성훈 아버지 추계이의 또 다른 기쁨이었다. 추성훈은 자꾸만 기념품에 관심을 보이는 아버지에게 "아냐, 아냐"라며 나무랐고 후에 겨우 기념품 구입에 성공하자 "겟!"이라 외치며 천진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에스프레소로 기력을 충전한 추성훈과 달리 "정말 좋아. 많이 많이 가야 돼. 아까워서"라는 추계이는 여행이 소중하고 즐거운 듯 했다.
추성훈은 아버지의 애정 표현에 어색해 했다. 사진을 찍으며 자신에게 기대는 아버지를 쑥스러워했다. 콜로세움에서도 추성훈은 빨리 나가고 싶어 했고, 추계이는 감탄했다. 로마에서 12시간동안 16km를 함께 걸어준 아들에게 추계이는 "고마웠다. 다음에는 오지 못할 것 같아서"라며 "나 혼자서는 못 오잖아요. 그런 기회가 없을 것 같아요"라고 고백했다.
이후 두 사람은 이탈리아 남부의 포지타노로 향했다. 차 안에서 말수가 없던 이들 부자는 절벽과 해안의 풍경을 보고는 감탄했고 점차 대화를 하기 시작했다. 숙소에 도착한 후 추성훈은 붙어 있는 침대를 보고 놀랐다. 아버지의 지독한 코곯이 때문에 따로 자고 싶어했던 것. 이에 "밖에서 잘까 생각 중"이라며 "'정글의 법칙' 보다 더 하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후 추계이가 사라진 모습이 그려지면서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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