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 Talk]이제훈, '시그널' 이후가 더 기대되는 이유

(서울=뉴스1스타) 명희숙 기자 = 배우 이제훈이 '시그널'을 통해 대중의 사랑을 한껏 받은 만큼 이후의 행보에도 많은 관심이 쏠려있다. 작품마다 자신만의 색을 뚜렷하게 드러냈던 배우인 만큼 차기작에서 보여줄 이제훈만의 컬러에 기대가 모인다.

이제훈은 tvN 금토드라마 '시그널'에서 과거의 상처를 잊지 못하고 마음속에 품으며 프로파일러가 된 박해영으로 분했다. 억울한 형의 죽음 앞에 무력했던 소년기를 지나 과거로부터 온 무전으로 진실 앞에 다가가기까지 박해영의 삶의 결은 복잡하고 섬세했다.

배우 이제훈이 '시그널' 종영 이후 영화 '탐정 홍길동:사라질 마을'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 News1star DB/ 영화 '탐정 홍길동:사라질 마을' 스틸컷

짧은 회차 안에 다 집약해 그려낼 수 없는 캐릭터로 인해 이제훈은 극 초반 연기력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흔들리지 않고 자신이 보여줘야 하는 박해영의 모습을 차분하게 담아냈고, 논란에 우직하게 연기력으로 답하며 배우로서의 가치를 증명해냈다.

작품성뿐만 아니라 화제성까지 두루 대중을 사로잡은 '시그널'은 역대급 웰메이드였다는 극찬을 받으며 막을 내렸고, 김혜수와 조진웅, 이제훈은 각각 차기작으로 대중과 만날 예정이다.

특히 이제훈의 다음 행보에 기대가 모이는 건 팬들과 대중이 오랫동안 기다렸던 영화 '탐정 홍길동:사라질 마을'(감독 조성희/이하 탐정 홍길동)이 곧 개봉을 앞두기 때문이다. 지난해 하반기 개봉을 예정했던 '탐정 홍길동'이 올해로 개봉 시기를 옮기면서 이제훈의 스크린 복귀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

이제훈은 스크린 안에서 누구보다 자유롭게 뛰노는 배우 중 하나. 그의 섬세하면서도 울림이 전해지는 눈빛과 표정 연기는 스크린에 최적화돼 있기도 하다. 그가 '짐승의 끝', '늑대소년' 등 유례없을만큼 유니크한 캐릭터를 조형하는 조성희 감독과 만나 시너지를 완성할 것이라는 데 이견이 없다.

이제훈은 군 제대를 기점으로 느리지만 파급력을 갖추며 배우로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그가 2016년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휩쓸며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갈지 지켜보자.

reddgreen3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