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까기]'돌아와요 아저씨' 오연서·이하늬의 女女케미가 대단하다

(서울=뉴스1스타) 권수빈 기자 = '돌아와요 아저씨' 오연서와 이하늬가 코믹과 애틋을 넘나드는 호흡으로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지난 9일 밤 10시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극본 노혜영/연출 신윤섭) 5회에서는 송이연(이하늬 분)이 연기자로 복귀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연은 촬영 장면이 단 두 신이고, 심지어 대타라는 말까지 듣고 연기를 해야했다. 한참 어린 후배 왕주연(류화영 분)은 이연의 따귀를 때리고 물을 붓는 장면을 연기하면서 일부러 NG를 냈다. 컷을 하는 순간 주연에게는 수많은 스태프들이 달려갔지만 이연에게는 아무도 없었다.

'돌아와요 아저씨' 이하늬, 오연서가 커플 케미를 보여주고 있다. ⓒ News1star / SBS '돌아와요 아저씨' 캡처

이연은 부들부들 떨리는 손을 부여잡고 자신의 대기실인 공중 화장실에 들어가 울음을 토해냈다. 그런 그의 앞에 한홍난(오연서 분)이 나타나 '땡벌'을 부르며 위로해줬다. 홍난은 메이크업을 엉망진창으로 수정해주고 주연의 의자를 빼앗아 이연에게 대령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홍난의 몸에는 한기탁(김수로 분)의 영혼이 들어있는 상황. 홍난은 자신이 기탁의 여동생이라고 둘러댔지만 겉모습만 여자일 뿐 하는 행동과 말투는 기탁 그대로였다. 때문에 아리따운 여성의 모습일지라도 홍난과 이연의 커플 연기는 때로는 설렘마저 선사하고 있다.

특히 이날 후반부에 이연이 눈물을 흘리며 홍난에게 키스하려는 행동을 할 때 오연서와 이하늬의 여여(女女) 케미가 폭발했다. 이연은 "내가 모를 거라고 생각했어? 나한테 끝까지 속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라며 홍난의 얼굴을 어루만졌다. 홍난은 이연이 자신의 정체를 알았다고 생각했지만 이연은 곧 키스하려는 행동을 그만두더니 "여자라 감정 이입이 안 돼"라며 연기 연습이었음을 드러냈다.

오연서는 정신은 남자인 홍난이라는 캐릭터를 만나 거침 없는 연기로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하늬는 애처롭다가도 갑자기 영어를 쓰는 등 엉뚱한 이연의 다채로운 매력을 그려내고 있다. 이런 두 사람이 만나 만들어내는 케미스트리는 남녀 커플 못지 않다. 시청자 사이에서도 홍난, 이연 커플에 대한 지지가 높아지면서 두 사람이 앞으로 보여줄 호흡에도 기대가 점점 커지고 있다.

ppb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