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좋다' 문천식 "'브레인' 전성기 시절, 한달수입 3000만원"

(서울=뉴스1스타) 이경남 기자 = 문천식이 전성기 시절을 회상했다.

23일 오전 8시55분 방송된 MBC '사람이 좋다'에서는 문천식 가족의 일상이 공개됐다. 문천식은 스튜어디스 출신의 손유라씨와 결혼해 아들 주완이를 낳았다.

문천식이 전성기 시절을 회상했다. ⓒ News1star / MBC '사람이 좋다' 캡처

문천식은 1999년 MBC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 대중에게 큰 웃음을 주며 데뷔 이듬해 신인상, 다음해 우수상을 연이어 수상하며 승승장구했다. 이후 2004년 '노브레인 서바이벌'의 바보 연기로 인기의 정점을 찍으며 성공의 탄탄대로를 걸었다.

패널과 MC로 동시에 4~5개의 고정 프로그램을 맡았고 월수입은 8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껑충 뛰었다. 문천식은 "20대 시절 한달에 3000만원 가까이 벌었다. 정신 못 차리고 영원할 줄 알았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하지만 나락으로 떨어지는 건 한 순간이었다. 돈도 설 자리도 없었다. 대중의 기억 속에서 잊혀지며 무대의 뒤편으로 밀려나버렸다. 그 많던 돈은 바닥이 나 마이너스 통장을 만들어야했고 술 없이는 잠을 이를 수 없었다.

문천식은 "술 없이는 잠이 오지 않았다. 집 앞 포장마차가서 술을 마셨다. 술을 마시면 웃음도 나고 그렇게 하루하루를 버텼다"며 힘들었던 공백기를 회상했다.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순간 그에게 다가온 한줄기 희망은 바로 연기였다.

lee122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