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는 백합’, 빠른 전개+유쾌한 현실 풍자 ‘입소문 탔다’

(서울=뉴스1스타) 백초현 기자 = ‘대세는 백합’이 입소문을 제대로 타기 시작했다.

지난 17일 네이버 TV캐스트 딩고 스튜디오 채널과 공식 유튜브 등을 통해 공개된 웹 드라마 ‘대세는 백합’은 베일에 싸여있던 세랑(정연주 분)의 이야기를 조금씩 공개하며 흥미를 더했다.

연습생 시절부터 유명세를 떨친 세랑의 명성은 경주(김혜준 분)의 아르바이트 장소인 와인주막 단골손님인 피디 허지상(허정도 분)과 지식인 백창조(백현진 분)도 알고 있을 정도였다. 이들은 세랑이 데뷔하지 못한 것은 분명 지저분한 사연이 있을 거라고 입을 모았다.

'대세는 백합'이 현실 풍자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 News1star/'대세는 백합' 캡처

그때 세랑이 와인을 주문하며 가게에 등장했다. 사람들은 당당하게 자리에 앉아 전자담배를 피우는 세랑의 모습에 다시 한 번 수근거렸다. 세랑의 종잡을 수 없는 성격을 아는 경주는 당황했고, 일촉즉발 같았던 상황은 갑작스러운 세랑의 눈물에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흘렀다.

세랑은 연습생 시절 좋아하던 같은 회사 남자 연습생이 한 힙합 프로그램에 출연해 일약 스타덤으로 올라 소속사에서 자신과의 만남을 금지시켰었다는 이야기를 들려줬다. 지상과 창조는 마치 비운의 여주인공 같았던 세랑에게 홀린 듯 끌려 다녔고, 마지막엔 자신들이 세랑을 돕겠다고 정치권 인맥까지 자랑하며 잔뜩 허세를 부렸다.

하지만 세랑은 역시 세랑이었다. 그는 단숨에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일갈과 함께 지상과 창조를 향해 당찬 손가락 욕까지 날렸다. 확인되지 않은 뜬소문을 입에 올렸던 지상과 창조 향한 통쾌한 한 방이었다. 이후 세랑의 진짜 이야기가 드러났다. 큰 인기를 누리던 아이돌 연습생 그가 데뷔하지 못한 이유는 아이돌 노조를 만들고자 했기 때문이었다.

물론 경주는 세랑이 꾸며냈던 신파 스토리를 잊지 않았다. 너무도 익숙한 사연에 의문을 품은 경주를 향해 세랑은 천연덕스레 “네 이야기를 리믹스 한 것”이라며 문제없다는 듯 어깨를 으쓱거렸다. 그는 이어 “서로 갈 데까지 갔는데”라고 폭탄발언을 해 경주를 폭발하게 했다.

‘대세는 백합’은 이처럼 빠른 장면 전환과 톡톡 튀는 대사 같은 만화적 요소, 무겁지 않은 세태 풍자로 요즘 세대들의 감성을 자극하며 적극적인 반향을 이끌어냈다. 또 웹 드라마의 한계를 넘어선 화제성을 선보였다는 평을 받아 앞으로 남은 회차를 향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한편 ‘대세는 백합’ 6회와 7회는 오는 22일 오전 10시 네이버 TV캐스트 및 공식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공개된다.

poolchoy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