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 매매혼이 빚어낸 비극 품은 현실동화 어떨까
- 백초현 기자
(서울=뉴스1스타) 백초현 기자 = 드라마스페셜 ‘비밀’이 안방극장을 찾는다.
오는 14일 밤 11시50분 방송되는 KBS2 드라마스페셜 2015 시즌3의 네 번째 작품 ‘비밀’(극본 차연주/연출 전우성)은 한 남자의 죽음과 베트남에서 온 신부가 용의자로 체포되면서 드러나는 슬픈 사연을 통해 오해와 편견으로 얼룩진 매매혼이 빚어낸 안타까운 현실을 그린다.
‘비밀’에는 베트남에서 데려온 어린 신부 띠엔과 술과 가정폭력을 일삼는 나이든 남편 철주 그리고 그녀의 곁을 맴돌던 젊은 남자 재민이 등장한다. 철주의 죽음에 얽힌 미스터리는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목격자들의 진술을 통해 퍼즐 조각처럼 하나씩 맞춰진다. 각자의 비밀이 드러나면서 극은 슬픔과 충격의 반전을 향해 치닫는다.
어리지만 꿋꿋하고 당찬 베트남 신부 띠엔 역에는 배우 서은아가 분한다. 거칠고 무뚝뚝한 남편 철주 역은 김태한이 맡아 서은아와 연기 호흡을 맞춘다. 허지원은 띠엔을 다정하게 보살펴주는 한재민 역으로, 조희봉은 끈질긴 탐문수사로 비밀에 다가가는 베테랑 형사 역을 맡아 극의 미스터리함을 배가시킬 예정이다.
poolchoy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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