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룡이 나르샤' 정유미, 이국적 차림에 흉터 얼굴 '미스터리한 첫등장'
- 권수빈 기자
(서울=뉴스1스타) 권수빈 기자 = '육룡이 나르샤’ 정유미가 수수께끼 같은 첫 등장으로 시선을 모았다.
지난 26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극본 김영현, 박상연/연출 신경수) 7회에서 정유미는 땅새(변요한 분)의 첫사랑이자 훗날 정도전(김명민 분)의 연인이 되는 성인 연희 역할로 첫 등장했다.
연희는 서역에서 온 점성술사 신분으로 문하시중 이인겸(최종원 분)의 별점을 봐주며 미스터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연희는 "내가 요즘 고민이 좀 있다. 어찌 되겠느냐"라며 자신의 길흉화복을 점쳐보라는 이인겸에게 "합하의 길은 위에 있다"고 답하면서 이성계(천호진 분)가 그의 고민을 해결해 줄 유일한 대안임을 암시했다. 스스로도 이성계를 염두에 두고 있던 이인겸은 자신의 속마음을 꿰뚫은 듯한 연희의 혜안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고, 그런 그를 보며 연희는 뜻 모를 미소를 지었다.
연희는 이국적인 의상과 베일을 착용한 채 사람들 앞에 얼굴을 공개했다. 베일 뒤에 감춰져 희미하게 비쳐 보이는 반쪽 얼굴이 흉터로 뒤덮여 있어 의문을 자아냈다. 본디 마을 청년들로 하여금 한 번쯤 연심을 품게 했을 정도로 어여쁜 외모를 지녔던 그이기에 이같은 흉터를 얻게 된 사연에 관심이 집중됐다.
극중 연희는 부패한 나라와 힘없는 자신의 연인에게 절망해 어릴 적 스스로 마을을 떠났던 인물이다. 성인이 된 이후 고려 제일의 정보 상인 조직인 화사단의 대방 초영(윤손하 분)의 눈에 띄어 흑첩으로 활약할 것이 예고된 바 있다. 이에 연희가 점성술사가 돼 이인겸에게 접근한 까닭과 얼굴 흉터에 얽힌 사연이 모두 화사단과 관련된 일은 아닐지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
ppb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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