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가요제①]현장 직관의 특혜, 잊을 수 없는 순간 BEST 6

(서울=뉴스1스포츠) 장아름 기자 = MBC '무한도전'의 '영동 고속도로 가요제'가 많은 팬들의 관심과 사랑 속에 개최됐다. 가요제를 앞두고 폭염과 폭우가 예보됐던 가운데 긴 시간을 기다려 공연을 볼 가치가 있을까라는 의문이 제기됐지만, 생생한 현장감과 열기 가득한 축제 분위기는 가요제의 처음과 마지막 순간을 끝까지 함께한 팬들에게 큰 선물이 됐다. 제작진 역시 '무한도전' 가요제를 즐기는 최고의 방법은 집에서 시원하게 TV로 시청하는 것이라고 직접 방문 자제를 당부했지만, 편집으로 전혀 가공되지 않은 순간 순간의 즐거움은 그 무엇과도 맞바꿀 수 없는 행복한 추억이 됐다.

◆ 광희 들었다 놨다하는 지드래곤·태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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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태지 광희, 지디, 태양(왼쪽부터)이 13일 오후 강원도 평창동계올림픽 스키점프경기장에서 열린 MBC ‘2015 무한도전 영동고속도로 가요제’에 출연해 ‘맙소사’를 열창하며 화려한 공연을 펼치고 있다. ⓒ News1 스포츠 / 권현진 기자

황태지(황광희, 태양, 지드래곤)는 지난 13일 저녁 8시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알펜시아 리조트 스키 점프대에서 열린 MBC '무한도전'의 '영동 고속도로 가요제'에서 '맙소사'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황태지는 반짝이 의상을 입고 등장해 남다른 존재감을 뽐냈다. 이들의 무대가 시작되자마자 폭죽이 터졌고 불기둥 효과도 함께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무대 후반부 이들의 무대 장치 아이템이었던 꽃가루가 함께 날려 축제 분위기를 절정으로 이끌었다. 특히 광희는 지드래곤과 태양 사이에서도 어색하지 않은 무대 매너와 카리스마를 뽐내 놀라움을 자아냈다.

지드래곤은 "순서가 첫 번째라 걱정을 많이 했었다. 가요제가 세 번째인데 순서운이 없더라"며 "오늘 해보니까 1번 무대가 매력이 있는 것 같더라"면서, "역대 가요제 멤버 중 가장 호흡이 잘 맞았던 파트너는 누구냐"는 질문에는 "광희"라고 답해 광희를 환호케 했다. 또 다음 가요제 파트너로 광희와 했으면 좋겠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하지만 태양은 "마음이 한결 가볍다. 광희와의 관계는 여기까지"라면서 "솔직히 광희가 생각보다 잘해줘서 준비하는 기간 내내 놀랐다. 단점이라면 너무 피곤해서 일을 오래할 수 없었다"고 칭찬과 돌직구를 오가는 말로 웃음을 안겼다.

◆ 아이유의 깜찍한 단발 변신

이유 갓지 않은 이유 박명수, 아이유(오른쪽)가 13일 오후 강원도 평창동계올림픽 스키점프경기장에서 열린 MBC ‘2015 무한도전 영동고속도로 가요제’에 출연해 ‘레옹’를 열창하며 화려한 공연을 펼치고 있다. ⓒ News1 스포츠 / 평창=권현진 기자

아이유의 단발 변신은 가요제 이후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내릴 정도로 뜨거운 화제가 됐다. 아이유는 이날 평소 고수해온 긴 생머리가 아닌 단발 머리로 등장, 파격적인 변신을 선보여 현장에 있던 모든 이들을 놀라게 했다. EDM에 맞춰 흥겨운 무대를 선사한 두 사람은 무대 후반부 깜짝 등장한 박명수의 프로듀서 김재환과 함께 '까까까'를 외치며 떼창을 유도해 흥을 돋웠다. 아이유의 파격적인 외적 변신과 더불어 EDM 장르 무대 성공에 유재석은 박명수에게 "선생님이 아이유를 데리고 EDM을 해내셨다"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 국민 MC의 막춤 서비스

방송인 유재석이 13일 오후 강원도 평창동계올림픽 스키점프경기장에서 열린 MBC ‘2015 무한도전 영동고속도로 가요제’에 즉석에서 "메뚜기" 춤을 선보이고 있다. ⓒ News1 스포츠 / 평창=권현진 기자

이날 '영동 고속도로 가요제'에서는 진행에 차질을 빚은 장비 문제가 발생했다. 유재석은 역대 가요제 BEST3 무대를 소개하던 중 "박명수를 찍는 6번 카메라에 문제가 생겼다"고 알렸다. 그는 관객들에게 양해를 구했고 관객들은 괜찮다는 반응을 보였다. 아무리 기다려도 카메라 장비 문제가 해결되지 않자 유재석은 음악을 주문했고, 어렵게 흘러나온 음악에 맞춰 홀로 고군분투하며 다양한 댄스를 펼쳐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하지만 온몸을 던져 춤을 췄음에도 불구하고 상황이 나아지지 않자 실소를 터뜨리기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드래곤, 아이유, 박명수(왼쪽부터)가 13일 오후 강원도 평창동계올림픽 스키점프경기장에서 열린 MBC ‘2015 무한도전 영동고속도로 가요제’에 출연해 ‘바람났어’를 열창하며 화려한 공연을 펼치고 있다. ⓒ News1 스포츠 / 권현진 기자

시청자가 사랑한 역대 무대 베스트 3로 박명수와 지드래곤의 '바람났어'와 하하의 '키 작은 꼬마 이야기', 유재석과 이적의 '말하는 대로'가 선정됐다. 박명수와 지드래곤은 '바람났어'가 역대 가요제 무대 3위에 꼽히자 무대에 등장, 여전한 호흡을 보여줘 관객들의 환호를 자아냈다. 이전보다 한층 더 여유로워진 무대 매너로 관객들을 빠져들게 할 때 즈음, 아이유가 등장해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아이유는 박명수, 지드래곤과 함께 추억의 '바람났어' 무대를 더욱 빛낸 존재였다.

◆ 하하·자이언티의 전화번호 공개 약속 이행

으뜨거따시 하하, 자이언티(오른쪽)가 13일 오후 강원도 평창동계올림픽 스키점프경기장에서 열린 MBC ‘2015 무한도전 영동고속도로 가요제’에 출연해 ‘스폰서’를 열창하며 화려한 공연을 펼치고 있다. ⓒ News1 스포츠 / 평창=권현진 기자

이날 가요제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는 자이언트의 전화번호 공개 여부였다. 하하와 자이언티는 마이클 잭슨을 연상시키는 댄스를 선보이며 시작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중독성 넘치는 노랫말과 리듬, 섹시한 느낌의 퍼포먼스까지 더해져 화려한 무대가 공개된 가운데 자이언트는 이전부터 약속했던 전화번호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하하는 "방송 후 일주일까지 전화를 받기로 했다"고 했고, 관객들은 두 사람의 약속 이행에 환호를 보내기도 했다.

◆ 무대의 절정, 유재석·박진영의 한 푸는 섹시 댄스

박진영, 유재석(오른쪽)이 13일 오후 강원도 평창동계올림픽 스키점프경기장에서 열린 MBC ‘2015 무한도전 영동고속도로 가요제’에 출연해 ‘아임 소 섹시’를 열창하며 화려한 공연을 펼치고 있다. ⓒ News1 스포츠 / 평창=권현진 기자

무대의 절정은 단연 유재석과 박진영, 댄스 게놈 팀이 장식했다. 두 사람은 다섯 번째 순서로 올라 '아임 쏘 섹시(I'm So Sexy)' 무대를 펼쳤다. 이들은 각각 파란색과 붉은색 팬츠를 입고 등장해 섹시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두 사람의 환상적인 호흡과 흥을 돋우는 퍼포먼스, 중독성 짙은 노랫말에 뜨거운 환호가 이어졌다. 특히 그간 분출시키지 못했던 섹시미와 댄스 한을 모두 풀듯, 하체를 쓸어올리는 듯한 끈적한 댄스에 많은 이들이 열광했다.

aluem_cha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