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정’ 당초 논의된 제목은 ‘정명공주’…이연희의 정명공주는 어떤 인물?

MBC 새 드라마 '화정'에서 정명공주 역을 맡은 배우 이연희 ⓒ News1 김진환 기자
MBC 새 드라마 '화정'에서 정명공주 역을 맡은 배우 이연희 ⓒ News1 김진환 기자

MBC 54주년 특별기획드라마 '화정'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배우 차승원과 이연희가 주연을 맡아 더욱 화제가 된 MBC 새 월화드라마 ‘화정’은 당초 ‘화려한 정치’나 ‘정명공주’라는 제목으로 방영될 것으로 논의됐지만, 최종 제목은 ‘화정’으로 낙점됐다.

'화정'은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광해군과 인조에 이르는 시간을 담는 50부작의 대하 사극이다.

임진왜란을 겪은 선조가 광해군에게 왕위를 물려주게 되는 부분부터, 인조가 반정을 통해 집권하는 시간 동안의 이야기가 선조의 유일한 적통(적자 자손의 계통) 공주였던 ‘정명공주’의 삶과 함께 큰 스케일로 펼쳐진다.

또 정명공주 역시 정치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역사적 추측에서 출발한 '화정'은 한 공주와 그를 둘러싼 역사적 인물들의 삶을 드라마틱하게 그려나갈 예정이다.

정명공주 역은 배우 이연희가 맡았다. 정명공주는 1603년 조선 선조 첫째 공주이자 영창대군의 누나로 태어났다. 광해군이 즉위한 후 영창대군을 역모죄로 사사하고 정명공주의 어머니인 인목대비를 서궁으로 폐출시킬 때 함께 감금됐다.

인조반정 후 공주로 복권되고 중추부동지사 홍원의 아들 주원에게 시집을 갔다. 이후 인목대비가 사망한 후 궁중에서 무도한 백서가 나와 의심을 받기도 했지만 숙종이 즉위하고 후대를 받았다.

정명공주는 1685년 숙종 11년에 83세를 일기로 사망했는데 이는 조선시대 공주 가운데 가장 장수한 기록이다.

한편 드라마 제목인 '화정'은 한자어로 ‘빛’ 혹은 ‘꽃’으로 해석되는 화(華)에 보통 ‘정치’라는 단어에 쓰이는 ‘다스릴 정(政)’자를 사용했는데, ‘빛나는 다스림’ 정도로 해석할 수 있다.

또한 이 이야기의 중심에는 조선시대 화약 개발 및 제작을 담당하던 ‘화기도감’이 있어 ‘빛난다’는 의미가 더욱 맞아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화정'은 '남자가 사랑할 때'의 김상호 PD가 연출을 맡고, '이산' '동이' '마의' 등 MBC에서 굵직한 대하 사극으로 흥행과 작품성을 모두 인정받은 김이영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현재 방송 중인 MBC 월화드라마 ‘빛나거나 미치거나’ 후속 작품으로, 4월 13일 첫 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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