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김제동 토크 콘서트 “유재석 착한 사람 같죠?” 폭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방송인 김제동이 유재석과의 일화를 언급했다.

23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는 MC를 맡고 있는 김제동이 직접 500명의 시민 게스트를 초대해 토크 콘서트 형식으로 꾸며졌다. 이날 김제동은 게스트들과 다양한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명불허전' 입담을 뽐냈다.

이날 방송에서 김제동은 "'등신'은 유재석이 지어준 별명이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제동이 평소 헬스장에서 등 운동만 한다고 해 유재석이 직접 붙여준 별명이라는 것. 이어 김제동은 "유재석이 되게 착한 것 같냐.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제동은 "오늘 녹화 전에 유재석을 만났다. 이런 이야기를 하면 기사가 나갈 거다. 김제동이 또 유재석 이야기를 해 이용한다는 기사가 날까 봐 걱정된다"며 "근데 일주일에 5번을 보는데 할 이야기가 그것밖에 없지 않냐. 내 동창도 자주 만나지만 걔 얘기를 하면 누가 알겠느냐"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제동은 "유재석은 일주일에 3~4일은 만난다. 같이 운동을 한다. 엄밀히 말하자면 그의 운동을 돕는다. 사우나에서 말벗 하고 냉탕으로 옮길 때 안 넘어지나 지켜보고 잡아준다"라고 말했다.

또한 김제동은 자신이 브라질에 촬영을 갔던 당시를 회고하며 "어떤 사람이 브라질에 일을 하러 갔다. 그런데 그 사람 집에 연락 없이 가서 촬영을 했다. 내 집이지만 전혀 미안한 기색이 없다. 그리고 전화가 왔다. 너희 집 치우라고. 그렇게 얘기하는 친구가 있다면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하겠냐"며 유재석의 만행을 폭로해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된 SBS '힐링캠프'는 5.4%(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 시청률을 기록,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동시간대 방송인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는 전주보다 하락해 4.9%를 기록했으며 MBC 다큐스페셜 '조희팔을 찾아라'는 5.1%를 기록했다.

soho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