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희 작가, 수상소감서 뜬금없는 '무한도전' 멤버들과 친분 언급

(서울=뉴스1스포츠) 온라인뉴스팀 = 김태희 작가의 수상 소감이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태희 작가는 지난 29일 오후 8시55분부터 서울 마포구 상암 MBC 신사옥에서 열린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황금어장-라디오스타'로 올해의 작가상을 수상했다.

김태희 작가는 "정말 영광스러운 상을 받게 돼 기쁘다. 이런 말 하면 오그라들지만 나는 '라디오스타'를 하며 매일 아침에 눈을 뜰 때마다 행복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작가상을 수상한 김태희 작가의 수상 소감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 MBC '방송연예대상' 캡처

이어 그는 "알고 보면 웃긴 김국진, '라디오스타'의 기둥이자 없어서는 안 될 윤종신, 다시 태어나도 이런 성격이면 결혼하겠다는 생각이 드는 김구라, 규현은 사실 일반인 여자를 좋아한다고 알려졌는데 1등하고 바뀌었다고 한다. 스타도 좋아한다고 하니까 많은 관심 부탁한다"라고 라디오스타 식구들을 향한 애정 어린 소감을 전했다.

하지만 그는 "관둔지 꽤 됐지만 '무한도전' PD님과 멤버들 감사하다. 사람이 살면서 바닥을 구르며 웃는 일이 얼마 있겠느냐. 당시에는 항상 크게 웃을 수 있었다. 특히 노홍철이 고구마를 나르다가 넘어질 때가 기억이 난다. 그리고 형돈 오빠의 고백을 거절했던 것은 미안하다고 말하고 싶다"는 뜬금없는 '무한도전' 멤버들과의 친분 언급과 유난히 긴 수상 소감으로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특히 음주운전 파문 이후 자숙 중인 노홍철에 대한 언급은 경솔했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김태희 작가, 수상 소감 너무 길었다", "김태희 작가, 무한도전 멤버들 얘기는 하지 말지", "김태희 작가, 노홍철은 왜 언급해서", "김태희 작가, 좋은 일에 논란이 돼 안타깝다"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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