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바조, 바로크 시대 최고 화가… ‘골리앗의 머리를 든 다윗’ 속 숨겨진 사연은?

천재화가 카라바조가 사형을 피하기 위해 그림을 그린 사실이 알려졌다.
21일 오전에 방송된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이하 서프라이즈)에서는 1600년대 로마 최고의 화가 카라바조의 마지막 작품인 '골리앗의 머리를 든 다윗' 그림에 대한 사연이 소개됐다.
당시 고위층 인사들의 그림을 도맡아 그릴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는 화가였던 카라바조는 천재성과 난폭성을 동시에 지니고 있었다. 술만 마시면 난폭하게 변하는 카라바조는 15번이나 체포된 경험이 있을 정도로 자신의 감정을 통제하지 못했다.
각종 사건에 연루돼 감옥에 갈 때마다 지인들의 중재로 풀려났던 그는, 어느날 사소한 시비 끝에 한 남자를 살해해 사형을 선고받게 됐다.
죽음을 앞두고 고통스러워하던 카라바조는 당시 사면권을 가지고 있던 교황에게 사면의 대가로 그림을 바치기로 했다.
카라바조는 나폴리에서 혼신을 다해 그림을 그렸는데, 이 작품이 바로 '골리앗의 머리를 든 다윗'이었다. 이는 소년 다윗이 장수 골리앗을 상대로 승리하는 구약성서의 이야기를 그린 것이었다. 카라바조는 속죄의 의미로 자신의 순수했던 모습을 소년 다윗으로, 범죄를 저지른 추악한 모습을 골리앗으로 표현했다.
카라바조는 이 그림을 교황에게 전하기 위해 로마로 향했지만, 자신이 저지르지 않은 범죄의 용의자로 지목돼 경찰에 잡혀갔고 도중에 그림을 잃어버렸다.
곧장 풀려난 카라바조는 그림을 찾기 위해 로마까지 걸어갔으나, 그 과정에서 말라리아에 걸려서 결국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그렇게 그의 마지막 작품인 '골리앗의 머리를 든 다윗'은 희대의 걸작으로 남게 됐다.
한편, 이날 '서프라이즈'에서는 1994년 중국에서 벌어진 살인사건, 영국스타 제이드 구디의 사연 등이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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