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암여고 탐정단’ 신선한 연출 화제…예능 더한 ‘新드라마’ 탄생

JTBC 새 미니드라마 '선암여고 탐정단'이 독특한 캐릭터와 연출로 화제가 되고 있다.

'선암여고 탐정단' 1회에서는 채율(진지희)이 선암여고에 전학간 첫날 탐정단에 입단하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등굣길에 신종 변태인 '무는 남자'를 만난 채율은 이후 그를 잡기 위한 탐정단에 가입하게 됐다.

까칠한 전학생 안채율 외에도, 능청만점 리더 윤미도(강민아), 자칭 여배우 이예희(혜리), 행동대장 최성윤(스테파니 리), 과학수사 담당 김하재(이민지) 등의 개성 강한 캐릭터들이 등장했다.

네 명의 소녀들은 "천재 안채율, 우리와 함께 변태를 잡자"면서 "너도 불쾌한 하루를 보냈다면서. 누군가 또 불쾌한 하루를 보내게 하지 말자"고 탐정단 입단을 제안했다.

특히, 드라마에서 쉽게 접할 수 없던 CG(컴퓨터 그래픽) 등 여운혁 PD의 신선한 연출이 시선을 끌었다.

여운혁 PD는 과거 공중파 예능 프로그램 '황금어장' '무한도전' 등을 연출했으며, JTBC로 이직 후 '썰전'을 기획한 스타 PD다. 첫 드라마 연출에 도전한 그는 시트콤과 예능을 복합한 신장르 개척을 예고한 바 있다. 앞서 여운혁 PD "전체 이야기는 심각한 이야기가 많지만 웃음으로 승화하려고 노력했다"며 "여고생들의 심각한 이야기를 '어떻게 밝게 그려낼 수 있을까'가 숙제다. 그게 고민이고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6부작으로 제작되는 '선암여고 탐정단'은 큰 인기를 모았던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재기발랄한 5명의 여고생들이 '탐정단'을 결성해 학교 주변의 미해결 사건들을 파헤치는 학원 추리 로맨스다.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한편, 16일 방송된 '선암여고 탐정단'은 1.432%(전국 유료가구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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