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 사이먼 앤 가펑클, 해체 이유? “알고보니 불화”

(서울=뉴스1스포츠) 윤한슬 기자 = 서프라이즈 사이먼 앤 가펑클이 해체한 이유가 밝혀졌다.

31일 오전 10시45분 방송된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이하 서프라이즈)에서는 팝 듀오 사이먼 앤 가펑클이 11년 만에 콘서트를 열게 된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됐다.

사이먼 앤 가펑클 활동 당시 사이먼은 그룹에서 작사와 작곡을 담당하고 있었고, 노래의 대부분은 감미로운 목소리를 가진 가펑클이 불렀다.

가펑클이 마이크 니콜스의 제안을 받고 영화 ‘애정과 욕망’에 출연하면서 두 사람의 사이는 틀어지기 시작했다.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는 자연스럽게 감미로운 목소리와 훤칠한 외모를 가진 가펑클에게 향했다.

사이먼 앤 가펑클이 불화로 해체한 것으로 알려졌다. ⓒ MBC ´서프라이즈´ 방송 캡처

가펑클은 사이먼에 대한 배려로 신곡 ‘Bridge Over Troubled Water’의 녹음을 양보했다. 그러나 녹음을 진행하면서 가펑클은 끊임없이 사이먼을 질책했다. 이는 가펑클이 자신 없이는 그룹이 안 된다는 것을 인지시키기 위해 녹음을 양보한 것이었다.

결국 사이먼은 녹음을 포기했다. 이후 그는 가펑클이 의도적으로 녹음을 양보했다는 사실을 알고 격분했고, 자신이 가펑클의 얼굴을 반쯤 가리고 있는 사진을 앨범 표지로 선택했다.

두 사람의 갈등의 골은 깊어져갔고, 결국 불화가 쌓인 끝에 해체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서프라이즈 사이먼 앤 가펑클, 역시 불화가 문제네”, “서프라이즈 사이먼 앤 가펑클, 서로 말로 잘 풀었으면 좋았을 텐데” “서프라이즈 사이먼 앤 가펑클, 갈등이 쌓이다보면 인기 그룹도 이렇게 되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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