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킹' 이동욱 이다해, 결혼식 올리며 '해피엔딩'으로 마무리

(서울=뉴스1스포츠) 안하나 = MBC 주말 드라마 '호텔킹'이 이동욱과 이다해의 결혼으로 행복하게 마무리 됐다.

27일 밤 방송된 '호텔킹' 마지막회에서는 차재완(이동욱 분)과 아모네(이다해 분)가 결실을 맺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차재완은 1년 만에 자신을 찾아 온 아모네에게 호텔로 돌아올 수 없었던 이유에 대해 "내가 그 사람 손을 잡았다"고 입을 열었다. 차재완은 이어 "시간이 해결해 줄 줄 알았다. 하지만 네가 내 앞에 나타났을 때 알았다. 안 되겠다는 것을..."이라고 덧붙였다.

아모네는 재완의 예상하지 못했던 발언에 충격 받았고 그는 "이대로 씨엘도 나도 안 보겠다? 기껏 1년 동안 생각한 게 이것이냐. 비겁한 놈이다"라고 말하며 분노를 표했다. 그러나 아모네는 호텔을 위해 총지배인 자리로만은 돌아와 달라고 부탁했다. 아모네가 떠난 후 차재완은 혼란스러운 듯 고뇌에 빠져 고민에 고민을 거듭했다.

다음날 채원(주연 분)은 아모네에게 "남들이랑 똑같은 결혼식은 싫다"며 차재완(이동욱)을 데리고 올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아모네는 차재완에게 확답을 받지 못한 상황이었기에 안절부절못했다. 그러나 이때 차재완이 멋지게 등장해 일을 마무리 했다.

아모네는 차재완을 반갑게 맞이했지만 그는 "이번 일만 성공하고 떠나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아모네의 구애는 끊이질 않았고 노골적으로 "너와 결혼할 것이다"고 마음을 표했다.

그런 가운데 차재완은 채원과 결혼하지 않으려는 채원의 애인을 찾아냈고, 그에게 마치 스스로 자신의 잘못을 채찍질 하듯 담아뒀던 속마음을 털어놨다.

차재완은 "지금 이야기해라. 돌아가고 싶다고. 미안하다고. 마지막으로 한번만 더 용서해 달라고. 받아 줄지는 모르겠지만…"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이를 뒤에서 듣고 있던 아모네는 "받아줄 것이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후 두 사람은 햇살이 비추는 해변 위에서 둘 만의 결혼식을 올렸다. 시간이 지나 두 사람에게는 아들 두 명이 생겼고 여느 가족들처럼 알콩달콩한 삶을 이어나갔다.

아모네는 호텔에서 차재완을 보자 기쁜 마음에 윙크를 날리며 애정을 표했고, 차재완도 싫지 않은 듯 환하게 웃었다. 이후 차재완이 호텔 한 가운데 서서 "지금부터 내가 만들어 갈 호텔은 천국이다"고 하는 말을 끝으로 '호텔킹'은 해피엔딩으로 끝이 났다.

한편 '호텔킹' 후속으로 배우 송윤아 정준호 문정희 홍종현 주연의 ‘마마’가 다음달 2일부터 방송된다.

ahn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