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피 마르소도 못 비켜간 '본드걸의 저주'란?

MBC '서프라이즈'. © News1
MBC '서프라이즈'. © News1

(서울=뉴스1) 김인영 인턴기자 = 할리우드 여배우들이 007 시리즈 출연을 꺼리는 이유가 밝혀졌다.

12일 방송된 MBC '서프라이즈'에서는 007 시리즈의 여주인공, '본드 걸'(007 시리즈에서 제임스 본드와 엮이는 여성들)과 관련한 저주를 다룬 내용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 따르면 '본드 걸의 저주'란 '여배우가 본드 걸을 연기한 후 흥행작을 내놓지 못하고 영화계에서 사라지는 것'을 의미한다.

007시리즈는 5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사랑받으며 총 23편이 나왔다. 흥행 불패 신화로 적자를 낸 역사가 없는 작품이지만 할리우드 여배우들은 '본드 걸의 저주' 때문에 007 시리즈에 출연을 고사해왔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언급된 할리우드 여배우들 중 '소피 마르소'가 이목을 끌었다.

소피마르소는 1999년 개봉한 007 시리즈의 19번째 시리즈 '언리미티드'에 출연했다. 007 제작진이 연이은 여배우들의 출연 고사에 '본드 걸의 저주'를 없애고자 당시 유명 여배우였던 소피 마르소를 전격 캐스팅한 것이다.

소피 마르소는 '언리미티드'에서 인상적인 팜므파탈 연기를 선보이며 사랑받았지만 그 역시 '본드 걸의 저주'를 비켜가지 못하고 이후 출연한 작품들에서 흥행실패의 고배를 마셔야 했다.

그 뿐만 아니라 2002년 '어나더데이'에 출연한 할리 베리 역시 이 작품 이후 2004년 최악의 여배우로 뽑히고 흥행에도 실패하는 등 '본드 걸의 저주'를 받았다.

이날 방송 이후 누리꾼들은 "정말 신기할 정도, '본드 걸의 저주' 무섭다", "007 시리즈에 마가 꼈나", "그냥 우연의 일치라기엔 너무 다 망했다" 등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iny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