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희, 개그맨 허승재 시절 모습은?…"천지개벽"
- 김종욱 인턴기자
(서울=뉴스1) 김종욱 인턴기자 = 배우 허태희의 개그맨 활동 시절이 화제로 떠올랐다. 개그맨에서 연기자로 변신에 성공한 이력도 눈길을 끌지만 누리꾼들의 시선은 지금과 확연히 다른 그의 외모에 쏠렸다.
허태희는 지난 8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이연희, 이기우, 쥬얼리 예원 등 '미스코리아' 배우들과 함께 출연했다.
이날 MC 김구라는 허태희의 출연에 "오늘 태희가 나온다고 해서 굉장히 좋아했는데 김태희가 아니라 허태희"라며 "'아내의 유혹' 민소희처럼 다 바꾸고 나서 못 알아봤다"고 말했다.
이연희는 미용실에서 허태희가 먼저 반갑게 인사했던 일화를 전하며 "너무 반가워하길래 '안녕하세요, 오빠'라고 인사했는데 속으로는 '어디서 봤지?' 생각이 떠나질 않았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허태희는 지난 2001년 KBS 공채 16기 개그맨으로 데뷔, 본명 허승재로 활동했다.
KBS2 '개그콘서트' 무대에는 2002년부터 본격적으로 오르기 시작했다. 이후 '가문의 망신', '점점 브라더스', '타락토비' 등의 코너에 출연했다. 특히 '봉숭아 학당'에서 선보인 '허필버그' 캐릭터로 시청자들에게 가장 잘 알려졌다.
양악수술과 꾸준한 운동으로 이미지 변신에 성공하고 이름을 '허태희'로 바꾼 그는 2010년 MBC 드라마 '파스타'에서 한상식 역을 맡아 최현욱(이선균 분)과 대결구도를 이루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마이 프린세스', '골든타임', '미친사랑', '로맨스가 필요해2' 등 여러 드라마에 출연했으며 현재 '미스코리아'에서 윤실장 역으로 열연 중이다.
허태희의 개그맨 시절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남자 연예인 중에 성형으로 천지개벽을 이루신 분", "'타락토비'로 좀 떴던 게 기억난다", "허필버그가 윤실장이라니 이럴 수가", "허태희랑 허승재 두 이름이 동시에 검색어 순위에 올랐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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