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한 작가 "객관성 유지하려"…시청자 들썩

11일 공식 홈페이지에 탈고 소감 올려

MBC 일일드라마 '오로라공주' 공식 홈페이지 캡처. © News1

(서울=뉴스1) 홍우람 기자 = 임성한 작가의 종영 인사가 시청자들 마음에 다시 불을 질렀다.

MBC 일일드라마 '오로라공주' 대본을 집필한 임성한 작가는 11일 드라마 공식 홈페이지 시청자 의견란에 '안녕하세요. 임성한입니다'라는 제목의 종영 인사글을 올렸다.

임 작가는 "종방연에 참석 못 할 것 같아 글로 작별 인사를 드린다"면서 "여러 가지로 부족한 대본, 여러분들의 노력과 열정으로 그나마 실패를 면할 수 있었다"고 종영 소감을 밝혔다.

그는 드라마를 향한 비판에 대해서 "쓰는 입장에서 객관성을 유지하려 노력했고 연출부 의견과 심의실 의견도 수용했다. 특히 예민할 수 있는 사안에선 기획자인 김사현 본부장의 조언을 들어가며 최대한 단점을 줄이려 했지만 어쩔수없이 놓치는 부분이 있었다"고 간접적으로 의견을 드러냈다.

이어 "부족한 점을 지적해주신 네티즌 여러분들께 고맙다는 인사드리고 기자 여러분들도 수고 많으셨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임 작가의 글이 올라오자 시청자들 사이에서 다시 논란이 일고 있다. 20일 150화를 끝으로 종영을 앞둔 '오로라공주'는 방영 내내 개연성 부족한 극 전개와 등장인물의 연이은 죽음, 출연진들의 잦은 하차 등으로 시청자들의 원성을 샀다. 객관성을 유지하려 했다는 임 작가의 해명에도 시청자의견란에는 임 작가를 비판하는 게시글들이 줄을 잇고 있다.

시청자의견란 이용자들은 임 작가의 종영 소감에 대해 "어느 정도로 막장 되나 두고보련다", "작가의 의중이 뭔가요?", "글쓰기가 이렇게 쉬운 일인지 처음 알았다", "설희, 로라 잘못되면 다시는 임작가 작품 안 본다" 등 반응을 보이고 있다.

임 작가와 드라마를 둘러싼 '막장' 논란에도 '오로라공주'는 11일 방송된 143회가 전국시청률 19.7%(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hong8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