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쇄 성추행 '맨발의 침입자'…그것이 알고 싶다
- 김종욱 인턴기자

(서울=뉴스1) 김종욱 인턴기자 = 2일 방송되는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한 아파트에서 3년 동안 연쇄적으로 일어난 성추행 사건의 진실을 '프로파일링' 기법으로 추적한다.
지난 5월 경기도의 한 아파트 경비실에 두 명의 여성이 찾아왔다. 그들은 경비원에게 아파트 내 CCTV 영상 확인을 요청했다. 아침 6시경, 친구 집 거실에서 자고 있던 남유리씨(가명)를 누군가가 추행했다는 것이다. 남씨가 진술한 범인의 인상착의는 기이했다.
변신 만화에 나오는 주인공의 마스크를 쓰고 파란색 반팔티만 착용하고 하의를 입고 있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나 CCTV 영상에는 파란색 티를 입은 흔한 남성의 모습조차 없었다. 남씨는 결국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사건 발생 며칠 뒤, 수사를 진행하던 경찰은 지난 2010년과 2011년에도 같은 아파트 같은 동에서 이와 비슷한 추행 사건이 접수된 기록을 발견했다.
경찰은 당시 범인을 잡을 수 없어 미제 처리된 사건들과 남씨의 사건을 묶어 수사했고, 결국 한 남성을 체포할 수 있었다.
피의자는 해당 아파트에 20년 넘게 살고 있던 대학생 이모군이었다. 그는 세 건의 사건 모두 자신이 저질렀다고 자백했으며 지난 2010년부터 현재까지 경찰에 접수되지 않은 50여건의 추행 사실도 자백했다.
그러나 범행을 시인했던 이군은 얼마 뒤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다시 범행을 부인했다. 그의 가족들 또한 타지에서 대학 생활을 했던 이군이 범행을 저지르기에는 거리상 무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군은 왜 용의자로 지목된 것일까? 그와 가족들이 주장하는 '억울함'은 무엇일까?
자세한 내용은 2일 밤 11시15분에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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