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속자들', '신사의 품격' 제작진 재결합…차이점은?

아이돌 출신 배우 지적에는 "공정한 오디션 거쳤다"

배우 박형식과 강하늘, 김우빈, 강민혁, 이민호가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한 웨딩홀에서 열린 SBS드라마스페셜 '상속자들'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2013.10.7 뉴스1 © News1 (서울=뉴스1)

(서울=뉴스1) 심희정 인턴기자 = SBS 드라마 '시크릿 가든', '신사의 품격'의 김은숙 작가와 드라마 '타짜'와 '마이더스'의 강신효 PD가 만났다.

'상속자들'을 통해 처음 호흡을 맞춘 김 작가과 강 PD는 서로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으며 환상의 팀워크를 자랑했다.

SBS 새 수목드라마 '상속자들' 제작발표회가 7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파티오나인에서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김은숙 작가, 강신효 PD와 배우 이민호, 박신혜, 김우빈, 크리스탈(정수정), 박형식, 강민혁, 최진혁, 김성령 등이 참가했다.

강신효 PD는 "지금까지 읽었던 대본 중에 가장 훌륭한 대본이다"라며 "대사 하나하나를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해 연출하고 있다"면서 김은숙 작가를 칭찬했다.

이어 김 작가는 "제가 쓴 드라마의 대사는 늘 지적받는 것처럼 일상에서 잘 안쓰이는 대사인데 이런 점을 감독이 현장에서 많이 상쇄해 준다"면서 "대본보다 화면이 훨씬 풍성해지고 재밌어졌다"고 답했다.

'신사의 품격'에서 40대 배우들의 사랑 이야기로 '신품 신드롬'을 일으킨 김은숙 작가는 전작과의 차이점에 대해 "배우들의 연령대가 확 낮아졌다"면서 "기존 드라마의 캐릭터들과 다른 행보를 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상속자들'은 하이틴 드라마인 만큼 씨엔블루의 강민혁, 제국의아이들의 박형식, 에프엑스의 크리스탈 등 아이돌 가수들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가수 출신 배우들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것도 사실이다.

이에 대해 김 작가는 "모두 오디션을 거쳐 뽑힌 배우들"이라면서 "그들이 아이돌이라서 눈에 띈 것이 아니라 각자의 캐릭터를 가장 잘 소화했기 때문에 캐스팅 된 것"이라고 분명하게 말했다. 이어 "공정하게 잘 뽑았다고 생각했는데 '왜 아이돌이냐'는 지적이 나오더라"면서 "왜 아이돌이면 안 되는 건지 궁금하다"고 반문했다.

이어 강 PD는 "가진 자들도 각자의 삶의 무게가 있듯 드라마를 통해 그들의 무게와 아픔을 표현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젊은 친구들이 등장하다 보니 성장 드라마적인 측면도 배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새 수목드라마 '상속자들'은 명문 사립고등학교 '제국고'에 다니는 극과 극의 계급에 있는 학생들과 그들의 사랑과 우정 이야기를 담았다.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라는 부제에서 엿보이듯 대한민국 상위 1% 의 상속자들이 가난한 여주인공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다양한 관계를 엮어냈다.

'섹시하고 사악한 격정 하이틴 로맨스'라는 김은숙 작가의 설명이 돋보이는 '상속자들'은 9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hjsh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