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뚝'·'원더풀마마' 시청률 희비 엇갈리며 종영

'왕가네 식구들'은 자체 최고 시청률 기록

MBC '금나와라 뚝딱', SBS '원더풀마마' 포스터.(MBC,SBS 제공). © News1

(서울=뉴스1) 심희정 인턴기자 = 주말드라마 MBC '금나와라 뚝딱'과 SBS '원더풀마마'가 동시에 종영했다. 하지만 두 드라마의 시청률 성적은 희비가 엇갈렸다.

2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마지막회가 방송된 '금나와라 뚝딱'은 전국 시청률 22.3% 를 기록했다.

총 50회로 막을 내린 '금나와라 뚝딱'의 평균 시청률은 16.3% 를 기록했다. 지난 4월6일 방송된 첫회 시청률은 7.1%를 보였으나 46회에서는 자체 최고 시청률(22.7%)을 기록하면서 시청률 수직 상승의 기염을 토했다.

마지막회에서는 가족들이 모든 갈등을 극복하고 행복한 결말을 맞는 내용이 그려졌다. 배다른 세 아들 현수(연정훈 분), 현준(이태성 분), 현태(박서준 분)는 돈독한 형제애를 보였고 개과천선한 덕희(이혜숙 분)와 영애(금보라 분)도 투닥거리면서도 따뜻한 모습을 보여 해피엔딩을 맞이했다.

한편 같은날 종영한 '원더풀마마'의 마지막 시청률은 8.4% 에 그쳤다. 총 48회의 평균 시청률 7.3% 보다는 높은 수치지만 아쉬운 성적을 냈다. 4월13일 첫 방송 시청률은 7.7% 로 경쟁작인 '금나와라 뚝딱'을 앞설 것으로 기대됐으나 이후 부진을 면치 못했다. 자체 최고 시청률은 26회로, 전국 가구 기준 9.2% 를 보였다.

이날 '원더풀마마'는 치매에 걸린 엄마 윤복희(배종옥 분)가 치매 치료를 위해 미국으로 향하는 모습과 이를 바라보는 세 남매 고영채(정유미 분), 고영수(김지석 분), 고영준(박보검 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엄마 윤복희의 치료가 이뤄질지 기대를 모았으나 열린 결말로 끝을 맺었다.

한편 오후 8시대 방송된 KBS 2TV '왕가네 식구들'은 시청률 27.5% 를 기록했다. 전날 방송분보다 5.4% 포인트 상승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로써 '왕가네 식구들'은 주말극 뿐 아니라 9월 셋째주 주간 전체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hjsh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