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박용식 사망…연예계 안전 경각심 필요
과거에도 방송 촬영 중 사망·부상 사고
해외 촬영 뒤 패혈증 증세로 숨진 원로배우 박용식(67)의 죽음과 관련해 과거 방송 촬영 중 있었던 사망·부상 사고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고인은 영화 '시선'(감독 이장호) 촬영차 지난 5월 초부터 6월 첫째 주까지 캄보디아에 머무른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은 귀국 뒤 패혈증 증세로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아 왔으나 결국 숨졌다.
연예인들의 오지체험을 다룬 KBS 2TV '도전 지구탐험대'에서도 해외 촬영을 한 연예인들이 다치거나 숨지는 사건이 있었다.
1999년 이 프로그램에 출연한 중견 탤런트 김성찬은 라오스 오지를 다녀온 뒤 뇌성 말라리아에 감염돼 숨을 거뒀다.
탤런트 정정아는 2005년 8월 이 프로그램 촬영으로 콜롬비아로 갔다 아나콘다에게 오른팔을 물렸다. 당시 이 프로그램 관계자는 정정아가 부상을 당한 후 현장에서 응급조치를 한 뒤 병원으로 가 후속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10m 안팎의 대형뱀인 아나콘다는 사람을 해칠 위험성은 적지만 사람을 조여 죽이거나 잡아먹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정아는 해당 촬영분에서 콜롬비아 야르보 부족의 생활을 체험하기로 돼 있었다. 오지 촬영의 위험성을 지적받은 이 프로그램은 2005년 10월30일 종영됐다.
2004년에는 고(故) 장정진 성우가 KBS 2TV 오락프로그램 녹화 도중 떡을 먹는 게임을 하다 기도가 막혀 쓰러져 숨진 사건이 있었다.
이처럼 촬영 도중 일어난 일련의 사건들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연예계 전반에 안전 경각심과 함께 대책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gir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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