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목소리가 들려' 소제목에 숨겨진 비밀

너의 목소리가 들려, Bad girl good girl, I'll be there, 흐린 기억 속의 그대…. 이들은 잘 알려진 노래의 제목 혹은 주요 가사로 현재 방영 중인 SBS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의 소제목이기도 하다.
지난 5일 첫 전파를 탄 '너의 목소리가 들려'는 드라마명 자체가 델리스파이스의 챠우챠우란 곡의 부제 '아무리 애를 쓰고 막아보려해도 너의 목소리가 들려'의 일부분이자 주요 가사다. '너의 목소리가 들려'를 타이틀로 한 1회에서는 상대방의 눈을 보면 그 사람의 생각을 읽을 수 있는 초능력 소년 수하(이종석)와 국선전담변호사가 된 그의 첫사랑 장혜성(이보영)이 10년 전 얽힌 사건을 그렸다.
이어 2회 제목'Bad girl Good girl'은 미쓰에이 곡으로 잘 알려졌으며 이날 방송에서는 속마음은 그렇지 않지만 속물이 된 장혜성을 집중적으로 그렸다.
이외에도 3회 'I'll be there'는 가수 이브와 동방신기, 스위티, 태양 등의 노래 제목이며 4회 '흐린 기억 속의 그대'는 1994년 발매된 가수 현진영의 곡명이다.
또 5회 방영된 '믿어선 안될 말'은 2001년 발매한 넬(Nell)의 1집 수록곡명이며 6회 제목 '세상 끝에 홀로 버려진 나를'은 1991년 발매한 이승철의 '넌 또 다른 나'의 후렴구 부분이다.
이와 관련해 SBS 관계자는 "박혜련 작가가 드라마를 처음 구성할 때 부터 드라마 내용과 관련된 노래 제목이나 가사를 인용해 소제목을 지었다"며 "남은 10화 역시 내용과 관련된 노래 제목이나 가사로 구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선전담변호사 장혜성과 사람의 마음을 읽는 초능력 소년 박수하, 바른 생활 사나이 차관우(윤상현)를 둘러싼 일들을 담은 법정로맨스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는 7.7%의 비교적 낮은 시청률로 첫 시작을 알렸으나 이후 꾸준히 상승, 20일 방송된 6회 시청률은 17.8%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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