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 딸 성폭행 심판한 '케디스'
'위대한 아버지' 리투아니아에서 영웅 추대
'용감한 아버지' 드라슈스 케디스의 사연이 시청자들을 울렸다.
2일 MBC '서프라이즈'에서는 자신의 딸을 성폭행한 리투아니아의 현직 판사와 이를 알선한 전처의 언니를 살해하고 돈에 매수된 아동인권보호소에 폭탄테러를 벌인 '용감한 아버지' 드라슈스 케디스의 사연을 전했다.
전처와 이혼한 후 전처가 딸을 잘 돌보지 않자 다섯 살 된 딸을 직접 돌봐오던 케디스는 딸이 "전처와 전처 언니의 손에 이끌려 성폭행을 당했다"고 구체적으로 묘사하자 충격을 받았다.
이에 대해 딸의 말이 사실인지 파악하기 위해 딸의 말과 행동을 녹화해 전문가와 상담을 받았고 전문가들은 "성폭행을 당한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케디스를 더 놀라게 한 것은 전처와 전처 언니가 딸을 성폭행하도록 낯선 남자에게 보내고 댓가로 돈을 받았다는 것이다.
이후 전처가 성매매를 시키려는 장면을 눈으로 직접 확인한 케디스는 전처를 아동 성매매 혐의로 신고했다.
그러나 리투아니아 경찰은 움직이지 않았다. 소아성애자였던 판사 요나스와 전직 국회 사무관이 경찰의 수사를 막았기 때문이다.
요나스는 오히려 케디스가 딸을 성폭행한 뒤 죄를 자신과 전처에게 뒤집어 씌우고 있다고 고발했다.
케디스는 결국 직접 심판에 나섰다.
케디스는 지난 2009년 판사 요나스와 공범인 전처의 언니를 살해하고 판사에게 매수돼 사건을 외면한 아동인권보호국에 폭탄 테러를 가했다.
사건이 발생한지 6개월 후 케디스는 한 호수에서 시체로 발견됐다.
케디스의 사연을 알게 된 리투아니아 시민들은 부패한 검찰과 경찰에 대해 시위를 벌이며 케디스를 '용감한 아버지'라 불렀다. 그의 장례식에는 2만5000여명이 참석해 진실을 제대로 밝혀달라며 항의했다.
그러나 2013년 케디스의 전처와 성폭행범으로 지목된 판사, 국회 사무관에게 무죄가 선고됐고 딸의 양육권은 다시 전처에게 돌아가 씁쓸함을 전했다.
리투아니아 국민들은 여전히 진실을 밝히라며 항의 집회 중이라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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