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일 "CPTPP 가입, 농어업계·산업계 의견 듣고 신중히 판단"

[국감현장] 가입 추진 결정 촉구에 이형일 "이해관계자와 폭넓게 소통 중"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재정경제기획위원회의 재정경제부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6.10.6 ⓒ 뉴스1 유승관 기자

(세종=뉴스1) 심서현 기자 =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6일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여부와 관련해 농어업계와 산업계의 의견을 수렴한 뒤 신중하게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이 부총리는 이날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의 재정경제부 국정감사에서 CPTPP 가입 논의가 지연되는 이유를 묻는 김영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현재는 농어업계, 산업계 등의 의견 수렴을 하는 과정에 있다"고 답했다.

이어 "그런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서 신중하게 판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농수산업 피해에 대한 지원 대책을 마련하면서 가입을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정 국가에 무역이 집중되면 정치·외교·경제적 의존도가 높아지는 만큼 교역 다변화와 핵심 공급망 확보 등을 고려해야 한다는 취지다.

김 의원이 "조만간 정부의 결정 사항을 알려줘야 하지 않나"라고 묻자 이 부총리는 "현재는 이해관계자들과 폭넓게 소통하는 단계라고 이해해 주시면 좋겠다"고 했다.

CPTPP는 일본과 캐나다, 호주 등 12개국이 참여하는 자유무역협정(FTA)이다. 한국은 수년 전부터 가입을 검토해 왔다.

이재명 정부도 가입을 검토했으나 농어민들의 반대에 부딪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관련 대화를 원점에서 시작할 것을 지시했다.

seohyun.sh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