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장관 "호남 반도체 산단 전력 6.3GW·용수 65만톤 충분히 공급 가능"

"원전 포함 전남 발전역량으로 충분히 대응"
"수도권 보내던 호남 전기, 이젠 호남서 쓴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에서 열린 기후부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6.10.6 ⓒ 뉴스1 황기선 기자

(세종=뉴스1) 김우진 기자 =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호남 반도체 산업단지에 필요한 전력과 용수를 충분히 공급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호남은 전기와 물이 부족한 지역이 아니라 그동안 산업 수요가 부족했다며, 반도체 산단 조성에 맞춰 전력·용수 공급을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했다.

김 장관은 6일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의 기후에너지환경부 국정감사에서 신정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호남 반도체 산단 전력·용수 관련 질의에 "전력 6.3기가와트(GW)와 용수 65만 톤(T)은 새로운 호남의 산업 수요를 고려할 때 충분히 가능한 규모"라며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재생에너지뿐 아니라 원전까지 포함하면 전남의 발전 역량은 반도체 산업에 필요한 전력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다"며 "전문가와 한국전력도 같은 의견"이라고 했다.

용수에 대해서는 "영산강과 섬진강 댐 물은 대부분 농업용수나 하천 유지용수로만 쓰여왔다"며 "물이 부족한 게 아니라 산업 인프라가 부족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이 한빛원전 여유분과 재생에너지 피크 발전량만으로는 수요를 감당하기 어렵다고 지적하자 김 장관은 "호남은 그간 산업 수요가 없어 평균 3~5GW 안팎의 전기를 수도권으로 보내왔다"며 "이제는 호남 전기를 호남에서 쓰도록 하겠다는 취지"라고 반박했다.

가뭄 우려에는 "전국적 사안이라 별개로 대응할 문제"라고 답했다.

woojink3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