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일 "국고채 발행 추가 축소 검토…초과세수 우선 활용"

[국감현장] 10월 발행 5조 감축 이어…"시장 상황 보고 판단"
"거시금융 간담회서 의견 일치"…발표 후 국채금리 하락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재정경제기획위원회의 재정경제부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6.10.6 ⓒ 뉴스1 유승관 기자

(서울·세종=뉴스1) 전민 손승환 기자 =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6일 초과세수를 활용한 국고채 발행 물량 축소와 관련해 "시장 상황을 지켜보고 필요하다면 추가 축소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부총리는 이날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의 재정경제부 국정감사에서 10월에 이어 11~12월에도 국고채 발행을 줄일 계획이 있느냐는 윤후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재경부는 지난 1일 초과세수를 활용해 이달 국고채 발행 물량을 당초 계획보다 5조 원 줄이기로 했다. 지난달 말 발표된 올해 초과세수 전망은 추가경정예산 편성 당시보다 큰 63조 2000억 원 규모다.

이 부총리는 발행 축소 결정 배경에 대해 "우리나라 국채시장의 수급이 타이트한 것을 감안해 초과세수를 국채 발행 물량 조정에 우선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겠다는 데 의견 일치를 봤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결정은 지난달 30일 이 부총리와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 이억원 금융위원장,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참석한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에서 논의됐다.

윤 의원은 국고채 조달금리가 오른 상황에서 여유 있는 초과세수로 국채 발행을 줄이는 방향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이 부총리는 "간담회에서 초과세수를 국채시장 안정에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정도로 논의가 됐고, 구체적인 숫자는 다음 날 발표했다"고 말했다. 이어 "발표 이후 국채시장 금리가 다소 내려간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min78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