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신임 상임위원에 김자봉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임명

위원 정수 확대 후 첫 상임위원
경제학·법학 박사…빅테크·금산분리 분야 연구

김자봉 신임 공정거래위원회 상임위원. (공정위 제공)

(세종=뉴스1) 전민 기자 = 공정거래위원회 위원 정수 확대로 새로 생긴 상임위원 자리에 김자봉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임명됐다.

공정위는 김자봉 신임 상임위원이 2일 임명됐다고 밝혔다.

앞서 국회는 지난 4월 23일 본회의에서 공정위 위원을 9명에서 11명으로 늘리는 내용의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공정거래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포함한 상임위원은 5명에서 6명으로, 비상임위원은 4명에서 5명으로 각각 1명씩 늘었다. 공정위 위원 정원이 늘어난 것은 1997년 이후 약 30년 만이다.

김 상임위원은 1996년 한국금융연구원에 입사해 연구원, 부연구위원, 연구위원을 거쳐 2017년부터 선임연구위원으로 일해 왔다.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미국 뉴욕주립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미국 UCLA 로스쿨에서 법학석사(LL.M.) 과정을 마쳤고 2024년 고려대에서 법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다수의 정부 자문 경력도 있다. 공정위 공정거래정책자문단, 금융위원회 포용금융전략추진단, 기획예산처 재정정책자문회의 위원, 국정기획위원회 경제1분과 전문위원, 대법원 양형연구회 운영위원 등으로 활동했다. 금융감독원 금융감독자문위원회 위원장, 은행법학회 회장, 민간금융위원회 위원장 등도 지냈다.

주요 연구 분야는 공정한 시장경제와 동반성장, 빅테크·핀테크, 금산분리·은산분리, 생산적·포용금융, 금융기본권 등이다.

공정위는 김 상임위원에 대해 "경제학과 법학을 아우르는 전문성과 30년 이상의 금융정책 연구 경험을 갖춘 융합형 전문가로, 정책 현안을 이론·실증·법제 관점에서 분석하고 실현 가능한 정책 제안을 내놓는 능력이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이어 "여러 정부기관 위원회에 참여해 연구 성과가 실제 정책 형성 과정에 반영되도록 기여했고, 정책토론과 세미나 경험도 풍부하다"며 "공정위 심결의 전문성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min78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