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일 "대외불확실성 계속…경기회복 국민 체감 충분하지 않아"

취임 후 첫 유관기관 간담회…"기관 성과, 국민 체감으로 이어져야"
물가·취약계층 채무조정·수출금융 논의…"국정감사 앞두고 충실히 설명"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2026.10.1 ⓒ 뉴스1 유승관 기자

(세종=뉴스1) 이강 기자 =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일 "최근 우리 경제의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대외 불확실성이 계속되고 경기회복에 대한 국민의 체감이 아직 충분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AI 대전환 등 구조적 변화에도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임 이후 첫 재정경제부 유관기관 간담회를 열고 "기관의 성과가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로 이어져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국정감사를 앞두고 각 기관의 주요 현안과 애로사항을 살펴보고 재경부와 유관기관 간 협업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재경부 및 국세청·관세청·조달청을 비롯한 유관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물가안정이 시급한 현안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탈세 대응과 할당관세 악용 방지, 공공조달 불공정행위 개선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현안을 논의했다.

금융 취약계층의 채무조정과 AI·첨단산업, 방산·원전 분야의 수출금융 지원 및 수출기업 애로 해소 방안도 논의했다. 대미 투자사업 추진과 전략형 국부펀드 도입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이 부총리는 유관기관에 모든 판단의 출발점을 국민과 현장에 둘 것을 주문했다. 공급자 시각과 기존 관행에서 벗어나 국민과 기업이 겪는 불편을 직접 듣고, 작더라도 확실한 변화를 만들어 달라는 취지다.

결정된 정책은 신속히 실행하고 끝까지 책임져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불필요한 보고와 대책은 줄이고 핵심 과제를 국민이 체감할 때까지 이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기관별 특성에 맞게 AI를 업무 전반에 접목해 처리 시간을 단축하고 대국민 서비스의 정확성과 편의성을 높여 달라고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이 부총리는 "국정감사를 앞두고 정확한 사실관계에 기초해 정책 성과와 향후 계획을 충실히 설명하는 한편, 합리적인 지적은 정책과 제도개선으로 연결해 달라"고 당부했다.

thisriv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