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안전공사, AI로 '예방 중심' 가스안전관리 앞당긴다

임직원 대상 AI 특강…"AI는 일하는 방식 바꾸는 동료"

(한국가스안전공사 제공)

(세종=뉴스1) 김우진 기자 = 한국가스안전공사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예방 중심의 지능형 가스안전관리 체계 구축에 속도를 낸다.

가스안전공사는 박경국 사장이 1일 임직원을 대상으로 'AI 시대에 우리는'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강은 지난 9월 공사의 인공지능 최고책임자(CAIO)를 디지털혁신처장에서 기관장으로 격상한 이후 박 사장의 두 번째 공식 행보다.

공사는 정부의 AI 책임 체계 강화 기조에 대응하고 기관 차원의 인공지능 전환(AX) 실행력과 책임성을 높이기 위해 기관장이 CAIO를 맡도록 체계를 개편했다.

박 사장은 이날 AI를 '일하는 방식을 변화시키는 동료'로 규정하며 "AI를 활용해 무엇을 할 것인가를 넘어, 어떤 일을 AI에 맡길 것인가를 고민해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특히 국민 생명과 직결되는 가스안전 분야에서는 AI 활용의 편리함보다 정확성과 책임성이 우선돼야 한다고 했다. 문제 정의와 결과 확인·검증, 최종 의사결정과 책임은 사람이 맡고 AI는 탐색·분석·자동화·예측·최적화에 적극 활용하는 구조를 기본 원칙으로 제시했다.

가스안전공사는 2024년 1월 디지털혁신처를 신설하고 임직원의 AI 활용 역량을 높여왔다. 외부 전문가와 주요 사업 부서가 참여하는 AI전략위원회도 구성해 언어모델·데이터·스마트인지 분야를 중심으로 AI 과제의 우선순위와 기술적 타당성, 법적·윤리적 위험을 점검하고 있다.

기관장 CAIO 체제는 '윤리·역량·성과·소통'으로 이어지는 월별 실행계획으로 구체화한다. 공사는 지난 9월 첫 행보로 임직원에게 AI 윤리 서신을 전달했고, 이달 임직원 AI 특강을 실시했다.

11월에는 박 사장이 AI전략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서 AX 기본계획 과제와 AI 공모전 성과를 점검하고, 12월에는 'CEO와 AI Talk'를 열어 임직원들과 AI 활용 경험, 직무 변화, 현장 애로사항에 대해 직접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공사는 AI 기반 안전관리 체계 확립, 지능형 대국민 서비스 강화, 업무 프로세스 혁신, AX 운영 기반 고도화를 중심으로 가스안전관리 전반의 AI 전환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 사장은 "AI를 외면한다고 당장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니지만 생산성과 실행력의 차이는 계속 누적될 수 있다"며 "한국가스안전공사를 단순히 AI를 도입한 기관이 아니라 AI와 함께 더 안전하게 일하고 사고를 선제적으로 예방하는 기관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woojink3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