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국민연금 리밸런싱 유예 후회 안 해…공개범위는 재검토"
"이례적 시장 상황 고려한 결정…안정성·수익성 훼손 우려"
"투자전략 공개 어디까지 할지 검토…원칙·기준 새로 마련"
- 임용우 기자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29일 국민연금기금의 리밸런싱 유예 결정에 대해 "후회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박수민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월 리밸런싱 유예 결정을 후회하지 않느냐고 묻자 "유예한 것에 대해서는 후회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는 지난 1월 국내 주식 비중 조정을 위한 리밸런싱을 6개월간 한시적으로 유예했다. 이어 지난 5월에는 국내 주식 목표 비중을 14.9%에서 20.8%로 높였다.
정 장관은 "올해 1월 국내 주식 상황이 굉장히 이례적이었던 상황이었다"며 "리밸런싱 룰이 2019년에 만들어지다 보니 연금의 규모나 리밸런싱의 범위 등을 이례적인 상황에 적용했을 때 안정성이나 수익성을 해칠 수 있다는 판단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느 정도 시장이 구조적이고 추세적으로 상승할 때는 리밸런싱을 하지 않는 것도 수익성에 도움이 된다는 전문가들의 판단도 있었다"며 "여러 가지 전문가들의 검토와 자문을 거치고 기금위에서 의결한 사항"이라고 했다.
다만 리밸런싱 유예 사실을 공개한 범위에 대해서는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정 장관은 "가능하면 기금위의 결정 사항을 국민들께서 아실 수 있게 주요 결정 사항은 보도자료를 통해 공개하고 있고, 기금 운용에 필요한 전략에 대한 것들은 비공개를 유지하고 있다"며 "그 범위를 어디까지 할 건지에 대해서는 좀 더 보완해서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의 알권리를 위해 기금운용위원회의 의결 사항을 공개하는 범위와 투자전략을 전략적 모호성을 가지고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것의 균형을 맞출 수 있는 공개 범위와 방식에 대해서는 좀 더 고민하고 기준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phlox@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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