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유주택 신혼부부 10쌍 중 3쌍 '6억 초과'…9년 새 3배
서울 유주택 신혼부부 4만 8989쌍…2015년보다 44.6% 감소
6억 원 초과 비중 5.9%→31.4%…전국은 9.3%
- 심서현 기자
(세종=뉴스1) 심서현 기자 = 서울 유주택 신혼부부 가운데 공시가격 기준 6억 원을 넘는 주택자산을 보유한 부부가 지난해 1만 5368쌍으로, 9년 새 약 3배로 늘었다. 전체 유주택 신혼부부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31.4%를 기록했다.
반면 같은 기간 서울 유주택 신혼부부는 8만 8500쌍에서 4만 8989쌍으로 44.6% 감소했다. 유주택 신혼부부는 줄어드는 가운데 고가 주택 보유 부부는 늘면서 주택자산 양극화가 심화된 모습이다.
28일 국가데이터처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2024년 서울에 거주하는 유주택 초혼 신혼부부는 4만 8989쌍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보유 주택의 공시가격 총액이 6억 원을 초과한 부부는 1만 5368쌍으로 31.4%를 차지했다.
3억 원 초과~6억 원 이하는 1만 8861쌍으로 38.5%였고, 3억 원 이하는 1만 4761쌍으로 30.1%였다.
주택자산 가액은 부부가 소유한 주택의 공시가격을 합산한 금액이다. 주택에는 아파트와 단독·연립·다세대주택 등이 포함된다.
서울의 6억 원 초과 주택자산 보유 비중은 전국보다 높았다.
2024년 전국 유주택 신혼부부 32만 3105쌍 가운데 6억 원을 초과한 주택자산을 보유한 부부는 2만 9890쌍으로 9.3%였다.
지역별로는 서울에 이어 세종이 10.9%로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나머지 15개 시·도는 모두 10%를 밑돌았다.
서울의 6억 원 초과 주택자산 보유 비중은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5년 5.9%에서 2024년 31.4%로 높아졌다.
2021년에는 40.6%까지 올랐고 2022년 27.0%로 낮아진 뒤 2023년 27.8%, 2024년 31.4%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서울 유주택 신혼부부 수는 8만 8500쌍에서 4만 8989쌍으로 44.6% 감소했다.
3억 원 이하 주택자산을 보유한 부부는 2015년 6만 3290쌍에서 2024년 1만 4761쌍으로 76.7% 줄었다.
서울에 거주하는 신혼부부 수도 감소했다.
2024년 전국 초혼 신혼부부 75만 6358쌍 가운데 서울 거주 부부는 14만 3820쌍으로 19.0%를 차지했다. 전국 유주택 신혼부부 가운데 서울 거주 부부의 비중은 15.2%였다.
seohyun.sh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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