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기전략위 "청년정책, 배려 아닌 국가 미래역량 투자로 전환해야"

미래사회전략·거버넌스개혁반 분과회의…"청년·양극화 대응 논의"

정부세종청사에 위치한 기획예산처 현판. (기획예산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청년정책을 특정 세대에 대한 배려가 아닌 국가 미래역량을 강화하는 최우선 투자정책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인공지능(AI) 전환 등 산업구조 변화 과정에서 기업 간 생산성 격차가 양극화의 구조적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는 만큼 기업의 성장기반을 확충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기획예산처와 제7기 중장기전략위원회는 22일 제8차 미래사회전략반·거버넌스개혁반 분과회의를 열고 청년 성장단계별 종합투자 추진전략과 양극화 대응을 위한 성장전략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청년이 생애 과정에서 겪는 기회 격차와 지역·일자리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정책을 설계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특히 중소·중견기업에서 근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직무 특화형 프로그램을 마련해 기업의 인력 확보와 청년의 경력 형성을 함께 지원하는 방안이 제안됐다.

청년정책의 전달력을 높이기 위해 민간 플랫폼과의 연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새로운 플랫폼을 만드는 것보다 기존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활용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취지다.

양극화 대응과 관련해서는 기업의 도전과 성장을 뒷받침하는 환경을 조성하는 동시에 사회안전망을 강화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권오현 중장기전략위원장은 "지속 가능한 양극화 대응을 위해 성장기반 확충과 함께 기업이 도전·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되 사회안전망 강화를 병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계봉오 국민대 사회학과 교수는 청년정책이 자산뿐 아니라 생애 과정의 기회 격차와 지역·일자리 여건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인소영 카이스트 건설및환경공학과 교수는 중소·중견기업 직무 특화형 프로그램을 제안했고, 문소영 경제더하기연구소 전문위원은 청년정책의 효과적인 전달을 위해 민간 플랫폼과 연계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기획처와 위원회는 이날 제시된 의견을 바탕으로 미래전략 과제에 대한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phlox@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