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읽기 쉽게 바꾼 2027년 예산안 설명자료…10월 2일 공개
표 셀병합 풀고 정보 단위 구획…AI 친화형 양식으로 개편
정부예산안 단계부터 공개 확대…열린재정·각 부처 홈페이지서 열람
- 심서현 기자
(세종=뉴스1) 심서현 기자 = 2027년 정부예산안 사업설명자료가 인공지능(AI)이 읽기 쉬운 형태로 개편돼 다음 달 2일 공개된다.
기획예산처는 지난 3일 국회에 제출한 2027년 정부예산안의 사업설명자료 공개를 앞두고 AI 친화형 사업설명자료 양식을 마련해 '예산 및 기금 운용상황 공개지침'을 각 부처에 배포했다고 21일 밝혔다.
기획처는 각 부처 사업담당자의 작성·교정 작업을 거쳐 다음 달 2일부터 '열린재정'과 각 부처 홈페이지를 통해 사업설명자료를 열람·다운로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국회에서 확정된 예산의 사업설명자료만 공개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국회에 제출한 정부예산안 단계부터 사업설명자료를 공개한다.
국민이 공개된 사업설명자료를 토대로 AI의 도움을 받아 예산을 분석할 수 있도록 하고, 국회 예산심의에 앞서 정부예산안 단계의 자료를 공개해 예산심의의 효율성도 높인다는 취지다.
사업설명자료 양식도 AI가 자료의 구조와 의미를 보다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바뀐다.
기존 양식이 AI가 읽기 어려운 형태의 표 등으로 구성돼 있다는 지적에 따라 국가AI전략위원회와 협의를 거쳐 의미구조 중심의 형태로 전환했다.
구체적으로 목차를 재구성해 정보의 위계구조를 명확히 하고 예산총괄표 등의 셀병합을 해제해 표 구조를 단순화했다. 기존 자유서술형 양식도 사업목적과 사업내용, 사업근거 등 정보 단위별로 구획한다.
예산총괄표의 경우 여러 항목을 하나의 셀에 묶었던 기존 방식 대신 '2027년 요구액', '2027년 정부안', '증감액', '증감률' 등을 각각 별도 항목으로 표시하는 방식이다.
기획처는 2026년 예산부터 사업설명자료에 내역사업별 예산규모와 산출근거, 사업효과, 각종 외부평가, 결산내역 등을 추가한 데 이어 2027년 예산안부터는 자료의 형태도 AI 친화형으로 전환했다.
기획처는 이를 통해 국민의 예산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재정운용의 투명성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seohyun.sh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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