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해양총회, 실질적 행동·협력 계기돼야"…남재헌 해수차관, 외교단과 소통
17일 주한 6개국 외교단과 1차 간담회…국제사회 소통 강조
미주·유럽 시작으로 아시아·태평양, 아프리카 외교단 연쇄 간담회 추진
- 백승철 기자
(서울=뉴스1) 백승철 기자 = 남재헌 해양수산부 차관이 2028년 부산에서 열리는 '제4차 유엔해양총회(UNOC4)'를 앞두고 "국제사회의 해양 문제 해결을 위한 실질적인 행동과 협력을 이끄는 계기가 돼야 한다"며 주한 외교단과의 소통에 나섰다.
이번 간담회는 총 3차례 예정된 주한 외교단 소통 일정 중 첫 번째 순서로 진행됐다.
남 차관은 17일 서울에서 노르웨이, 칠레, 네덜란드, 독일, 그리스, 브라질 등 주한 6개국 외교단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남 차관은 UNOC4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주요 의제와 국제 협력 방향에 대해 적극적인 논의를 주도했다.
남 차관은 "이번 간담회를 시작으로 주한 외교단을 비롯해 국제사회와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며 "각국의 다양한 경험과 의견을 총회 준비 과정에 충실히 반영해 나갈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유엔해양총회(UNOC)는 'UN 지속가능발전목표 14번(해양환경·해양자원의 보전 및 지속 가능한 활용)' 이행을 위해 3년마다 열리는 해양 분야 최대 규모의 최고위급 국제회의다. 2028년 부산 UNOC4에는 전 세계 193개 UN 회원국과 국제기구, 비정부기구(NGO) 등 약 2만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앞서 1차 총회는 스웨덴(2017년), 2차는 포르투갈(2022년), 3차는 프랑스(2025년)에서 열렸으며, 3차 총회에는 정상급 인사 60여 명을 포함해 1만5000여 명이 참가했다.
우리나라의 2028년 유엔해양총회 개최국 선정은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총회 본회의에서 공식 확정됐다. 유엔총회는 선진국과 신흥국이 공동 개최하는 관례에 따라 우리나라와 칠레를 공동 개최국으로 지정하는 결의안을 찬성 169표, 반대 2표로 채택했다. 결의에 따라 칠레가 2027년 사전 고위급 회의를 개최하고, 한국이 2028년 6월 본총회를 주최한다.
개최국 확정 이후 국내 개최도시 선정은 지자체 공모 방식으로 추진됐다. 지난 7월 진행된 공모에 부산광역시와 제주특별자치도가 유치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해양수산부 '개최도시선정위원회'는 해양 인프라 집적도와 총회 연계성을 종합 평가해 8월 10일 부산을 최종 후보지로 낙점했다.
이어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유엔해양총회 준비위원회'가 9월 제1차 서면 회의를 통해 부산을 개최도시로 최종 의결했으며, 제주도에서는 2027년과 2028년에 걸쳐 사전·특별행사를 연계 개최하기로 확정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해양환경 보전과 지속 가능한 이용, 해수면 상승 등 국제사회의 주요 현안에 관한 각국의 정책 경험을 공유하고, 실질적 성과 도출을 위한 의제 및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에스펜 프레드릭 라센 노르웨이 대사 내정자는 "해양생물 다양성 보전을 위한 BBNJ 협정 이행, 해수면 상승 대응, 심해 채굴, IUU 어업 관리 등은 많은 국가의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한국 및 공동 개최국인 칠레와 함께 노르웨이도 역할을 하겠다"고 화답했다.
해수부는 이번 미주·유럽 국가 대상 1차 간담회에 이어 아시아·태평양 국가(2차), 아프리카 국가(3차) 외교단 간담회를 순차적으로 개최해 각국의 관심 의제와 기대를 지속 청취할 계획이다.
bsc9@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