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 유엔해양총회' 준비위 출범…부산 개최 확정·제주 연계행사

7~10일 제1차 준비위 서면 회의…국무총리 위원장 등 33명 민·관 위원 참여
부산 2028년 총회 개최지로 최종 의결…제주서 2027~2028년 사전·특별행사 개최

2025년 6월 9일부터 13일까지 프랑스 니스에서 열린 제3차 UN해양총회(한국해양수산개발원 제공)

(서울=뉴스1) 백승철 기자 = 정부가 '2028년 유엔해양총회'의 성공적인 개최 준비를 위해 정부·민간 합동으로 '유엔해양총회 준비위원회'를 출범하고, 제1차 회의를 9월 7일부터 10일까지 서면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유엔해양총회(UN Ocean Conference)'는 'UN 지속가능발전목표 14번(해양환경·해양자원의 보전 및 지속가능한 활용)'의 이행을 위해 3년 주기로 개최되는 해양 분야 최대 규모의 최고위급 국제회의다. 전 세계 193개 UN 회원국, 국제기구, 비정부기구(NGO) 등이 참여해 2030년 이후 국제사회의 해양 협력 방향을 설정하는 핵심적 기구 역할을 수행한다.

앞서 지난 2025년 6월 프랑스 니스에서 열린 제3차 유엔해양총회(UNOC3)에서는 '우리의 해양, 우리의 미래: 긴급한 행동을 위한 연대'를 제목으로 한 정치적 선언문과 '니스 해양 행동 계획'이 공식 채택됐다.

당시 총회에서는 2030년까지 전 세계 해양의 30%를 보호구역으로 지정하는 '30×30 목표' 달성 재확인을 비롯해 국가관할권 밖 지역 해양생물다양성(BBNJ) 협정의 조속한 비준 촉구, 심해 채굴 모라토리엄(유예) 필요성 강조, 유령 어구 등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 대응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아울러 각국 정부와 국제기구, 민간 부문에서 800여 개 이상의 자발적 해양 보호 공약이 제시되는 성과를 거뒀다.

2028년 한국에서 개최될 제4차 총회에는 193개 회원국 등에서 약 2만 명의 공식 참가자가 방문하고, 전시·체험 행사를 포함해 10만 명 이상이 참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준비위원회는 관계 부처 장관 등 정부위원 26명과 경제인단체 6명 등 총 33명으로 구성돼 총회 관련 계획 수립과 행정기관 간 업무 분담 등 주요 사항을 심의·의결한다.

당연직 위어로 참여하는 대한상공회의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경제인협회,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무역협회 등 6개 경제인단체는 AI, 해양위성·데이터 등 미래 해양 의제를 선도하고 대한민국의 기술·산업·정책·금융 우수성을 전 세계에 홍보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준비위원회는 이번 제1차 회의에서 지난 8월 10일 개최도시선정위원회가 개최지로 선정한 부산광역시를 2028년 유엔해양총회 개최도시로 최종 확정했다. 공모에 참여했으나 선정되지 못한 제주특별자치도에서도 총회 연계 사전·특별행사 등의 일부 일정을 2027년과 2028년에 개최하기로 의결했다. 이에 따라 '유엔해양총회 준비기획단'은 지자체와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세부 행사 준비를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준비위원회는 2028년 개최되는 유엔해양총회가 2030년 이후 국제사회의 해양 협력 방향을 설정하는 중대한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범국가적 역량을 결집해 빈틈없이 준비할 계획이다.

bsc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