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자동차 '수출·내수·생산' 모두 감소…휴가·파업 영향

수출 29.8%↓, 내수 20.8%↓, 생산 35.8%↓

지난 4월 경기 평택시 포승읍 기아 평택항 전용부두에 수출용 자동차가 세워져 있다. 2026.4.3 ⓒ 뉴스1 김영운 기자

(세종=뉴스1) 김승준 기자 = 8월 자동차 산업 수출·내수·생산이 모두 두 자릿수대 감소세를 보였다. 여름휴가 기간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와 일부 업체의 파업에 따른 생산 차질 영향이다.

산업통상부가 13일 발표한 '2026년 8월 자동차 산업 동향'에 따르면 8월 자동차 수출액은 38억 5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9.8% 감소했다. 수출 물량도 14만 6499대로 26.9% 줄었다.

친환경차 수출은 5만 5126대(16.4%↓)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수출(997대)이 73% 급감했다. 하이브리드차는 하이브리드차 수출(3만 5723대)은 17.5%, 전기차 수출(2만 1404대)도 5% 각각 줄었다.

지역별로는 지역별로 주력 시장인 북미(28.2%↓)와 유럽연합(EU)시장(16.8%↓), 아시아(41.9%↓), 중동(23.6%↓) 등 모든 지역에서 감소했다.

내수 판매는 10만 9920대로 20.8% 감소했다. 이 중 친환경차는 약 6만 9000대가 판매되면서 전체 내수 판매의 62.6%를 차지해 최근 내수시장에서 친환경차 비중이 지속 확대되고 있는 경향이 지속됐다.

8월 승용차 내수 판매 상위 모델은 △모델Y(9638대) △쏘렌토(6397대) △그랜저(5931대) △카니발(4186대) △스포티지(3874대) 순이었다.

생산도 20만 6064대로 35.8% 줄었다. 이는 업계의 하계 휴가 시점이 지난해 7월에서 올해 8월로 이동함에 따라 평균 조업일수가 4일 줄었고 영향과 일부 업체의 파업에 따른 생산 차질이 주원인으로 분석된다.

산업부는 "주요 완성차사 임금협상이 모두 타결됨에 따라 남은 하반기에는 파업에 따른 생산 차질 물량이 만회되어 점차 수출·생산이 회복될 것"이라며 "업계와 긴밀히 소통하며 현장애로 해소 등 수출·생산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seungjun24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