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경제교육네트워크, 초등교사 대상 늘봄 경제교육 워크숍

현직교사 25명 참여…프로그램 만족도 4.86점
학생 85.7% "생활 속 경제 관심 커져"

미래경제교육네트워크는 지난 12일 서울 용산구 스페이스유엠에서 '2026 초등학교 방과후 늘봄프로그램 고도화를 위한 워크숍'을 열었다고 밝혔다. (경제교육네트워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9.14/뉴스1

(세종=뉴스1) 전민 기자 = 미래경제교육네트워크(이사장 이옥원)는 지난 12일 서울 용산구 스페이스유엠에서 현직 초등학교 교사 25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6 초등학교 방과후 늘봄프로그램 고도화를 위한 워크숍'을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공개된 교사 설문조사에서 늘봄 경제교육 프로그램 전반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86점으로 나타났다.

이번 워크숍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지원하는 '2026년 초등학교 방과후 프로그램 공급사업'의 하나로, 현장에서 운영 중인 체험·참여형 경제교육의 성과를 점검하고 교사 의견을 프로그램 개선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미래경제교육네트워크는 올해 전국 53개교, 80학급, 초등학생 1353명을 대상으로 총 3042차시의 늘봄 경제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기존의 지식 전달식 수업에서 벗어나 그림책, 놀이, 미션, 시장체험, 토론, 프로젝트 등을 활용해 학생들이 경제를 직접 경험하고 스스로 판단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전국 6개 지역, 13개 학교 교사 21명을 대상으로 한 면담·설문조사에서 프로그램 전반 만족도는 4.86점으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는 교사 만족도 4.76점, 교사가 인식한 학생 만족도 4.57점, 향후 재운영 요구도 4.67점으로 나타났다.

학생들의 변화도 확인됐다. 교사의 85.7%는 학생들이 용돈, 소비, 저축 등 생활 속 경제에 관심을 보였다고 응답했다. 경제 관련 용어를 사용하는 모습을 봤다는 응답은 47.6%, 여러 대안을 비교·선택하고 이유를 설명하는 모습을 확인했다는 응답은 42.9%였다.

교사들은 프로그램의 개선 방향도 제안했다. 학생의 연령과 발달 수준에 따라 난이도를 더 세밀하게 조정하고, 한 번에 많은 개념을 전달하기보다 핵심 개념을 충분히 이해하고 직접 경험하도록 하는 방식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놀이·체험·토론 등 참여형 수업을 확대하고, 교재와 교구, 수업 방식도 지속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제안도 나왔다.

간담회를 주관한 천상희 경제금융교사협회 회장은 "경제교육은 어려운 경제 용어를 가르치는 것보다 학생들이 자신의 생활과 연결해 생각하고 직접 선택해보는 경험이 중요하다"며 "현장 교사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아이들이 경제를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배우고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교육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미래경제교육네트워크는 이번 간담회에서 나온 현장 의견을 반영해 학생 수준별 활동을 세분화하고, 놀이·체험·토론·프로젝트 중심의 수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min78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