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닭고기값 내린다…육계 납품단가 1000원↓·통닭 20% 할인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고객들이 닭고기를 고르고 있다. 2026.6.24 ⓒ 뉴스1 오대일 기자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고객들이 닭고기를 고르고 있다. 2026.6.24 ⓒ 뉴스1 오대일 기자

(세종=뉴스1) 이정현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석을 앞두고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낮추고 닭고기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육계 납품단가 인하와 소비 촉진 할인에 나선다.

농식품부는 농협, 닭고기자조금관리위원회, 유통업계 등과 함께 추석 성수기 닭고기 할인 행사를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정부 지원을 통한 육계 납품단가 인하와 소비자 대상 할인 행사를 병행해 최종 소비자가격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

우선 정부는 약 4억 원을 투입해 대·중형마트 등 유통업체에 공급되는 육계 납품단가 인하를 지원한다.

대상은 8~11호 통닭으로, 마리당 1000원 이상의 도매가격 인하를 지원해 소비자가격 인하로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지난 7월부터 선제적으로 추진해 온 육계 납품단가 인하는 추석 성수기까지 할인 효과가 이어질 수 있도록 9월 말까지 지속한다.

이와 함께 2억1000만 원 규모의 닭고기자조금 예산을 추가 투입해 지역 농·축협 하나로마트 등을 중심으로 소비 촉진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10호 통닭을 대상으로 오는 11일부터 추석 첫날인 24일까지 20% 이상 할인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는 농협이 자체적으로 추진하는 반값 상차림 할인 행사와 연계해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할인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한편 9월 7일 주간 평균 닭고기 소비자가격은 ㎏당 5678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0%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식 농림축산식품부 축산정책관은 "추석을 앞두고 현재 닭고기 수급은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며 "9월 말까지 닭고기 공급 및 가격 동향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정부 지원에 농협·닭고기자조금 등 재원을 최대한 투입해 국민이 실제 가격 인하를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uni121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