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시험인증도 바꾼다…국표원, '시험인증 산업 발전 포럼' 출범

하반기 중 시험인증 산업 발전전략 발표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부. 2025.10.20 ⓒ 뉴스1

(세종=뉴스1) 이정현 기자 = 산업통상부 국가기술표준원(국표원)이 인공지능(AI) 확산과 산업 융복합, 탄소중립·사이버보안 등 글로벌 기술규제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시험인증 산업 발전 논의에 본격 착수했다.

국표원은 25일 서울 코엑스에서 시험인증기관과 산업계·학계·연구계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험인증 산업 발전 포럼' 출범식을 했다고 밝혔다.

시험인증 산업은 표준과 기술기준 등을 바탕으로 제품·서비스의 시험·검사·인증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산업이다. 제품과 서비스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이번 포럼은 AI 기술 확산과 산업 간 융복합이 가속화되고 탄소중립·사이버보안 등 글로벌 기술규제가 확대되는 상황에서 시험인증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새로운 정책 방향을 마련하기 위해 출범했다.

포럼은 총괄위원회와 3개 분과로 구성된다. AI 제품·서비스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한 시험평가 방안과 AI·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시험평가 혁신, 시험인증기관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관련 법·제도 개선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국표원은 포럼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정책과제를 발굴한 뒤 관계 부처 및 산업계와 협의를 거쳐 올해 하반기 중 '시험인증 산업 발전전략'을 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국표원은 'EV Trend Korea 2026'과 연계해 25일부터 27일까지 코엑스 A홀에서 '시험인증 산업 특별관'도 운영한다.

특별관에는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HCT, DT&C 등 15개 시험인증기관 및 관련 기업이 참여해 총 44개 부스를 운영한다.

참여 기관·기업들은 미래차 분야 시험·검사·인증 서비스와 시험·분석장비, 시험자동화 솔루션 등을 선보인다. 아울러 채용 상담과 기업의 시험인증 수요, 해외인증 및 기술규제 대응 등에 대한 상담도 제공한다.

김대자 국표원장은 "시험인증 산업은 우리 기업의 경쟁력을 지원하는 핵심 인프라이자, 그 자체가 중요한 수출 산업임에도 그간 중요성이 부각되지 못한 측면이 있다"면서 "이번 포럼에서 시험인증기관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여 정책과 제도에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uni121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