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대외채무 8128억 달러…외국인 주식 매도에 384억 달러↑
단기외채 150억 달러·장기외채 235억 달러·대외채권 407억 달러↑
순대외채권 3분기 만에 증가 전환…재경부 "대외 지급여력 양호"
- 임용우 기자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재정경제부는 올해 2분기 말 대외채무가 8128억 달러로 전분기 말(7744억 달러)보다 384억 달러(5.0%)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만기별로 보면 1년 이하 단기외채는 1985억 달러로 전분기 말보다 150억 달러 증가했다. 1년 초과 장기외채는 6143억 달러로 235억 달러 늘었다.
단기외채 증가는 차입 확대보다 외국인이 국내 주식을 매도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대기·경과성 채무가 늘어난 영향이다.
부문별로는 정부 외채가 84억 달러, 비은행권·공공·민간기업 등 기타부문 외채가 363억 달러 증가했다. 반면 중앙은행과 은행 외채는 각각 15억 달러, 48억 달러 감소했다.
대외채권은 1조 1806억 달러로 전분기 말(1조 1399억 달러)보다 407억 달러(3.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외채권과 대외채무의 차이인 순대외채권은 3678억 달러로 전분기 말(3655억 달러)보다 23억 달러(0.6%) 늘었다.
대외채권 증가폭이 대외채무 증가폭을 소폭 웃돌면서 순대외채권은 3분기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건전성 지표는 상승했다. 총외채 대비 단기외채 비중은 올해 1분기 말 23.7%에서 2분기 말 24.4%로 0.7%포인트(p) 올랐다. 외환보유액 대비 단기외채 비율도 43.3%에서 46.5%로 3.2%p 상승했다.
재경부는 "순대외채권이 소폭 증가하고 외환보유액도 증가한 점을 감안할 때 대외 지급 여력은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국내은행의 외채 상환 능력을 나타내는 외화유동성 커버리지 비율(LCR)은 올해 2분기 말 기준 167.0%로 규제비율인 80%를 크게 웃돌았다.
재경부는 "글로벌 통상환경 및 통화정책 변화, 지정학적 리스크 상존 등 국제 여건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대외건전성이 유지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phlox@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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