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목소리로 인사제도 바꾼다…한난, 1034건 의견 수렴

강진 한국지역난방공사 경영지원본부장이 인사제도 개선에 대한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을 가지고 있다. (한난 제공) /2026.8.12/
강진 한국지역난방공사 경영지원본부장이 인사제도 개선에 대한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을 가지고 있다. (한난 제공) /2026.8.12/

(세종=뉴스1) 이정현 기자 = 한국지역난방공사(한난)는 현장 목소리를 인사제도에 반영하기 위한 현장 중심의 인사제도 혁신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하동근 사장의 소통경영 방침에 따라 추진되는 이번 인사혁신은 공사 최초의 여성 임원인 강진 경영지원본부장이 이끈다. 기획처장과 미래사업처장 등 본사 주요 보직은 물론 현장 조직을 두루 경험한 강 본부장은 본사 중심의 일방적인 제도 설계에서 벗어나 현장 직원들과 직접 소통하고 노동조합과 토론하며 현장 밀착형 인사제도 마련에 주력하고 있다.

한난은 현장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3주간 현장 순회 간담회와 온라인 의견 접수를 진행했다. 그 결과 승진·전보·채용 등 인사제도 전반에 걸쳐 총 1034건의 다양한 개선 의견이 접수됐다.

매주 열리는 ‘노사공동 인사제도 개선TF’에도 직원들이 직접 참여하고 있다. 직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TF에서는 승진·전보·채용과 같은 주요 인사제도뿐 아니라 순환보직, 전문성 강화, 조직문화 개선 등 구체적인 개선 방안도 논의한다.

특히 TF에서 논의되는 전 과정은 사내 게시를 통해 전 직원에게 공유해 인사제도 개선 과정의 투명성과 참여도를 높이고 있다.

한난은 이번 의견 수렴과 노사 공동 논의를 바탕으로 현장 수용성을 높인 인사제도 개선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강진 본부장은 "직원에게 공정한 기회와 성장경로를 제공하는 동시에, 회사의 전문성과 경쟁력도 함께 높일 수 있는 인사제도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현장에서 제기된 의견을 하나도 놓치지 않고 꼼꼼히 검토해 직원들이 제시한 방안이 제도로 반영되는 변화를 체감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euni121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