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들 샀는데 배송 감감무소식"…6월 관련 소비자상담 228%↑

공연관람 115.9%↑…"콘서트 지연에 환급·보상 요구"
6월 소비자상담 빅데이터 분석…총 소비자상담은 5.5만건, 12.9%↑

인천 중구 인천공항 본부세관 특송물류센터에서 직원들이 물품 검사를 하고 있다. ⓒ 뉴스1 이승배 기자

(세종=뉴스1) 심서현 기자 =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을 통해 구매한 샌들·슬리퍼의 배송이 지연되면서 관련 소비자 상담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소비자원·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발표한 '6월 소비자상담 빅데이터 동향'을 보면 지난달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상담은 총 5만 4854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4만 8570건) 대비 12.9%, 전년 동월(5만 1907건) 대비 5.7% 증가한 수치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샌들·슬리퍼' 관련 상담이 전월 대비 228.4% 급증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내 채널 이벤트를 통해 구매한 제품의 배송이 지연됐다는 상담이 주를 이뤘다.

아울러 '각종 공연관람'은 일부 콘서트가 예정된 시간보다 늦게 시작되면서 환급이나 보상을 요구하는 상담이 늘어 115.9% 증가했다. 여름철 수요가 증가한 에어컨(111.0%)과 선풍기(109.3%), 음식물처리기(97.3%)가 뒤를 이었다.

전년 동월과 비교했을 때는 '세무대행 서비스' 상담이 136.4% 늘어 증가 폭이 가장 컸다. 무료 환급금 조회 광고를 보고 서비스를 신청한 뒤 예상하지 못한 수수료가 부과되거나 실제 환급액이 조회 금액보다 적었다는 불만이 많았다.

전체 상담 건수 기준으로는 헬스장이 1174건으로 가장 많아 전체 상담의 2.1%를 차지했다. 이어 '항공여객운송서비스' 1090건, '의류·섬유' 941건, '각종 건강식품' 853건, '신발·운동화' 832건 순이었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20·30대는 헬스장, 40대는 항공여객운송서비스, 50대는 에어컨, 60대 이상은 각종 건강식품 관련 상담이 가장 많았다.

seohyun.sh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