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중동·연준 등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경계감 갖고 점검"
"AI 투자 둔화 등 국내 금융시장 불안심리 높아져…각별한 경계감"
"연준 통화정책·중동 사태 등 리스크 전개양상 예의주시할 것"
- 전민 기자
(세종=뉴스1) 전민 기자 = 한국은행은 최근 국내 금융시장에서 인공지능(AI) 투자 둔화 우려 등으로 불안심리가 높아진 가운데 미 연준 통화정책과 중동 사태를 둘러싼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다며 각별한 경계감을 갖고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한은은 30일 오전 8시 박종우 부총재보 주재로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지난 28~29일(현지시간) 열린 FOMC 회의 결과에 따른 국제금융시장 상황과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미칠 영향을 점검했다.
이번 FOMC 회의에서 미 연방준비제도(Fed)는 시장 예상대로 정책금리를 3.50~3.75%로 동결했다. 다만 3명의 연은 총재는 금리 인상을 주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물가안정에 대한 의지를 표명하면서도 향후 정책방향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시그널을 내놓지 않았다.
이에 따라 금융시장에서는 향후 연준의 통화정책 운용과 인플레이션 향방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진 것으로 평가되면서 장기금리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박종우 부총재보는 이날 회의에서 최근 국내 금융시장의 경우 인공지능(AI) 투자 둔화 우려 등으로 시장 불안심리가 높아진 상황에서 미 연준 통화정책과 중동 사태 등을 둘러싼 불확실성도 확대됐다고 짚었다.
박 부총재보는 "앞으로도 대내외 리스크 요인의 전개양상과 이에 따른 국내 금융·경제 영향을 각별한 경계감을 가지고 점검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min7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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