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송 "5월 동결, 실기 아니었다…당시 데이터 불충분"
"중동 불안 여전…한번 더 보고 가도 된다 판단"
"2.6% 성장 전망 너무 낮아…8월 통방서 성장률 상당폭 상향될 것"
- 전민 기자, 이강 기자
(서울=뉴스1) 전민 이강 기자 =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16일 지난 5월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동결 결정에 대해 "실기는 아니었다"고 밝혔다. 시장 일각에서 제기된 '금리 인상 실기론'을 직접 반박한 것이다.
신 총재는 이날 금통위 기준금리 인상 결정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5월 동결이 실기 아니었냐는 질문에 "그때 사실 올릴 수도 있었지만, 데이터를 충분히 입수하지 못했었다"며 "경제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지금은 더 뚜렷해진 추세들이 그 당시에는 좀 불확실했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중요한 것은 당시에는 중동 상황이 아직도 상당히 불안했다는 점"이라며 "여러 가지 이유로 한 번 더 보고 가도 된다는 판단이 있었고, 지금도 그렇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신 총재는 5월 이후 입수된 정보들이 당시보다 성장세가 더 견조하고 강세를 보이는 쪽으로 기울었다고 진단했다.
그는 "5월 통방 때는 2.6% 성장 전망을 냈는데, 지금 판단은 2.6%가 너무 낮다"며 "8월 통방 때는 상당폭 상향 조정돼서 다시 뵐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신 총재는 향후 점도표에 대해서는 "8월 통방 이후 발표될 점도표에 앞으로 있을 정보도 좀 더 반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min7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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