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와 공간 잇는 빛의 향연"…해수부, 내일 부산서 '세계등대의 날' 기념식
IALA 사무총장 등 200여 명 참석…첨단 항로표지·해양관광 비전 공유
123년 역사 영국 '펜딘등대 렌즈' 포항서 점등…문화유산 가치 조명
- 백승철 기자
(서울=뉴스1) 백승철 기자 = 해양수산부(장관 황종우)는 7월 15일 오전 11시 부산에서 '시대와 공간을 잇는 등대, 빛으로 여는 미래'를 주제로 '세계등대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세계등대의 날'은 매년 7월 1일로 지난 2018년 인천 '세계등대총회'에서 지정된 이후 2019년부터 매년 국제항로표지기구(IALA) 주최로 공식 기념식과 국가별 자체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 기념식에는 IALA 사무총장, 주한칠레대사 등 해외 인사와 항로표지 관련 종사자 및 일반 국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국제항로표지기구(IALA)는 전 세계 항로표지 표준화를 통한 선박 안전, 경제적 항행 지원 등을 위해 1957년 설립된 항로표지 분야 최고 권위의 정부간 기구이다.
해수부는 이번 기념식에서 △항로표지 기반시설의 첨단화 △해양관광자원으로서의 등대 역할을 제시할 계획이다. 또 항로표지 발전에 기여한 종사자에게 표창도 수여하고, 등대를 주제로 한 사진·그림 공모전 시상, 축하 공연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한다.
같은 날 오후에는 포항 등대박물관에서 특별한 점등식이 열린다. 1900년부터 123년간 영국 펜딘등대에서 사용해 온 문화유산급 등대렌즈를 영국정부로부터 영구 임대받아 전시하는 것으로, 이번 세계등대의 날 기념식 주제에 걸맞은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남재헌 해수부 차관은 "선박의 안전 운항을 위해 현장에서 헌신하고 있는 항로표지 관련 종사자분들께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부산항 개항 150주년을 맞아 항로표지가 자율 운항선박, 북극항로 개척 등 새로운 바닷길을 열어가는 나침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수부는 역사적·문화적 가치가 높은 국내 등대를 알리고 어촌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2019년 1월부터 '이달의 등대'를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올 7월 이달의 등대로는 인천 중구 월미도에 위치한 '인천항갑문 북방파제등대'가 선정됐다.
bsc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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